파견 임시이사 비리 '얼룩'
<대학 교비 불법집행·교직원 불투명 인사>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상임대표 조전혁·인천대 교수)은 21일 서울시 중구 모 식당에서
인천의 A대학과 경기도 B대학 등 전국 10여 곳의 임시 이사 파견 대학을 대상으로
‘파견 사학의 비리 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임시 이사가 파견된 대학 중 인천 A대학은
학내 구성원의 옛 재단 복귀 반대 움직임을 보였고 경기도 B대학은 임시 이사장이
교비와 차입금을 불법 집행하거나 사용해 학내 갈등을 심화시켰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수 천만 원대의 업무 추진비를 사용하거나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등의
도덕적 해이 현상과 함께 불투명한 교직원 인사로 인해 인사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 단체는 “수년 간 임시 이사가 파견된 대학들에 광범위한 불법·탈법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사원은 임시이사체제의 사학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감사 청구 이유를 밝혔다.
조 상임대표는 “이러한 도덕적 해이는 자격도 없는 정부와 여당의 코드인사로 인한
임시이사 파견으로 불거진 것”이라며 “이에 따른 불법·비리·부패 등의 의혹은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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