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릴만한 능력과 의지가 있었담
진작에 나라살림 폈겠져.
오직 하나, 하야를 외쳐햐 할 판국에
아직도 주문을 하고 기대를 하다니..코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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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영수 조회수 : 10067 추천수 : 602
제목 : 침묵하는 대통령도 보기 딱하구나.
취임초에는 기고만장하셔서 일선 검사들을 불러다 놓고 한판 입씨름을 벌이고 노사모들과 함께 하늘을 날듯 어깨춤을 추면서 승리를 자축하였고 TV방송에 나가셔서는 누가 더 질문할 사람이 없느냐는 듯 그 유창하고 현란한 언변을 구사하셨습니다.
노 대통령은 마치 이 세상에 나보다 더 유능한 지도자가 있다면 나와보라는 듯이 시도 때도 없이 지꺼리셨습니다. 말이 능하면 모든 것이 능한 것 처럼 스스로에 속고 도취해서 청와대 온 마당을 헤집고 다시시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자기 도취에 빠지신 노무현 대통령님은 그러는 동안 "국민이 대통령이라" 는 화려한 구호는 걷어 차버리고 중구난방 좌충우돌 밑도 끝도 없이 방방곡곡에 60년도 더 지나서 국가 중흥의 거름이 된 역사를 끄집어 내서 모조리 뒤엎고 난장판을 만드시는 동안 국민들의 한숨소리는 높아 갔고 시름이 쌓이면서 삶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모든 국민들은 제발 "그 입 다물기만 해 줘도 오히려 낫겠다" 고 이심전심으로 번진 것이 여론의 파도가 되어 청와대 입(대변인)이 오그라 들더니 이제 당신도 사람이신고로 눈치는 있어서 근 한달이 넘도록 침묵하고 계십니다.
한동안은 그나마 조용해서 좋더니만 그래도 나라의 최고 책임자요 가장 높으신 최후 결정권자가 말이 없고 종이 한장으로 왔다 갔다하는 총리나 장관들에게 맡기고 뒷전으로 물러나 있는 것을 보니 이는 더욱 딱한 노릇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저러려면 뭣하러 엄청난 세금을 바쳐서 집을 짓고 많은 비서들과 수 천의 경호원을 두고 보좌에 앉힌단 말인가? 이제는 그토록 하기 좋아하던 말 잔치도 동이나서 재탕 삼탕 밖에 할 것이 더 없으니 그도 딱할 노릇인 것은 노사모 떨거지들도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싫증이 나는건 뻔한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효자동이 떠나갈 정도로 새벽이슬 등 운동권 노래를 부를 땐 뒤지기를 싫어하던 386 개떼들도 머리에 든 것이란 두주먹 쥐고 주체사상 구호나 외치는 것 뿐 더이상 국민을 먹여 살릴 정책이나 기쁘게 해 줄 repertory는 없는가 봅니다.
그들의 식성에 맞게 보수들이 우직하게 강경 대응이라도 해 온다면 평소에 갈고 닦은 노련한 솜씨로 단칼에 무너뜨리기라도 하겠는데 그들의 간교한 전략을 간파한 박근혜대표의 지혜로운 유연함 속에 감춰진 예리한 칼날을 보는 지혜는 그들에게는 없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이미 그들의 뱃속에는 각종 공기업의 수많은 자리들을 낙하산을 태워서 보내 나눠 먹음으로 배에 기름이 끼었고 마음술에 취하여 급속하게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며 먹을 것이 아직도 많아 저들끼리 쟁탈전을 벌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으로서는 아랫 것들이 이제 알아서 해 주면 좋겠는데 그도 어려운 것은 지역구라고 내려가 보니 핏발이 선 눈에 추상같은 국민들의 질책을 도무지 외면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3년만 지나면 만사 그만인 대통령과는 운명이 다르기 때문에 선뜻 "예스" 라고 받들 용기는 없을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다시 또 호통을 치고 싶기도 하겠지만 벼룩도 낯짝이 있드시 더 이상 정신나간 소릴 했단간 국민은 고유의 저항권으로 당장 청와대로 처들어 갈 것이 분명하기에 이도저도 못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노 대통령이 진정 마지막 바른 용기라도 있다면 야당을 끌어 안고 남은 임기동안 나라 죽이기에서 나라 살리기로 대 전환을 하는 것이 그나마도 밥값을 하는 것이 되고 체면이 서고 역사앞에서 또 하나의 죄인 대통령 소리라도 면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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