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00/ 또 왕따?
아래 글은 인터넷 조선일보 기사이다.
* 입력 : 2005.03.03 18:22 57'
* 종이신문 : 4일자 A12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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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와 통일부 출입기자단은 3일 북한이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준비위 결성식 취재를 위해 금강산을 방문하려던 권경복 조선일보 기자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 유감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행사는 6·15 5주년을 맞아 남북 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고양시키기 위해 남북이 함께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는 점에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북측의 특정기자에 대한 방북 불허 조치는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일의 재발 방지도 북측에 촉구했다. ---
이 기자협회의 성명은 참 유치한 군소리에 속한다.
왜 유치한 군소리로 한심하게 평가해야 하는가?
김대중 정권 때도 김정일 집단은 이번과 같은 조선일보 왕따 짓거리를 저질렀고, 그 때도 기자협회는 이번과 비슷한 저자세의 성명을 냈었기 때문이다.
똑 같은 몰상식이 두 번 이상 되풀이되는데도 기자협회라는 단체가 겨우 성명서를 한 통 공개하고는
"이런 일의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얌전하게 징징거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언론자유를 누리는 21세기의 대명천지(大明天地)에 이 아니 부끄러운 추태인가?
한국기자협회라는 집단은 이토록 다람쥐 수염 정도의 자부심도 없고 개미떼들 정도의 동료애도 없는, 동네 아줌마들 화투친목계 정도도 못되는 집단이란 말인가!
왜 김정일 집단을 행해
"조선일보만 제외하는 짓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므로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따라서 한국 기자단은 전원 북한(금강산) 방문을 거부한다."
라고 과감히 선언하지 못하는가?
그리고 이 선언대로 방북 취재를 끝까지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21세기의 이 지구상에 이토록 양쪽 다 상식 밖의 추태를 보여 주는 지역은 우리 한반도만이 아닐까 싶다. 교만한 자세로 취재를 원천봉쇄할 정도로 약점이 많은 북쪽 동네도 한심하지만, 그 봉쇄 조치에 장난감을 빼앗긴 유아의 저항보다 미약한 형식적 성명서만 내고 적당히 넘어가려는 남쪽동네의 무기력함도 심히 불쌍해 보인다.
한국의 모든 신문기자들은 북한 당국의 [상습적인 조선일보 왕따] 횡포에 마땅히 억세게 나가야 한다. 만일 그렇게 억세게 나가지 않을 경우, 국민들로부터 한국의 모든 기자들은 두고두고 멸시를 받을 것이다. 멸시받는 기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오래 끌게 될 것이다. //050304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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