簡單히 /154/ 親日人名事典
민족문제연구소가 29일 '친일(親日)인명사전'에 실을 4776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것은 2005년 8월 1차로 발표했던 3090명에다 이번에 1686명을 추가한 것이라고 한다.
민족문제연구소 아저씨들,
참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많겠다.
그렇지만 난 당신들을 존경하지도 않고
당신들에게 감사하지도 않을 것이다.
아마 대다수 국민이 당신들 하는 일에 무관심하거나 콧방귀를 꿀 것이다.
왜?
1. 당신들이야말로 위선자일 수 있기 때문이다.
2. 그것보다 중요하고 급한 일이 북한동포 구원문제이기 때문이다.
3.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세계경제대전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4. 잠꼬대로, 탈춤으로, 망나니 칼춤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도 좋을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5. 당신들이 그 일을 함으로써 이득을 보는 자가 북쪽 동네 왕초 김정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는 친일파를 무조건 미워하지도 않거니와 무조건 옹호하지도 않는다. 다만, 친일파를 거론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남아 있는가, 이 자격 문제를 중요시한다. 단 한 명도 없다고 본다. 그래서 당신들이 가소롭게 보인다.
왜?
친일파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그 친일파들과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압력을 받고 숨을 쉬면서 친일을 완강히 거부한 사람들뿐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반세기나 지난 후손이 심판관이 되기엔 너무나 무거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저씨들!
제발 적당히 설치시라.
굳이 친일파 명단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했다면, 친일파보다 더 악독한 죄인이라고 볼 수 있는 무리들, 즉 김정일의 동족 학살에 침묵하고 동조한 자들 ― 속칭 친북좌익(빨갱이)들 ― 명단부터 작성하라. 그 다음에 ‘친일파인명사전’을 발행하시라.
급한 불부터 끄는 것이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 아닌가?
당신들이 친일파라고 비판하고 규탄하는 대상 인물들 중에는 대다수가 해방 후에 국가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친일 죄값을 치른 셈이 된 사람이 많음을 잊지 마시라.
아저씨들!
법의 정신 중 아주 중요한 요목(要目)인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의 원칙을 적용하여 명단 발표로 끝나고, 그 거창한 이름의 ‘친일인명사전’ 편집과 발행은 중단하는 것이 어떨꼬?
굳이 그 인명사전을 세상에 내놓아야겠다면, 반드시 시리즈로 ‘친북좌경분자인명사전’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일제시대의 친일파보다 더 악독한 자들이 바로 이 자들이니까.
이 사전의 명단에서,
과거사 위원장 감투를 벗어버린 신부(神父) 송기인(宋基寅)씨를 비롯하여 민족문제연구소 소속연구원들만은 빨갱이가 아닐 터이니까 제외해도 좋다.
* 단, 이것은 나만의 견해일 뿐임. 다수 국민의 의견은 여론조사로 알아보기 바람.
//080504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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