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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다음달 초 하와이 방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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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다음달초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방향은 일본 열도를 통과해 미국 하와이 쪽으로 날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 북서부 동창리에서 준비중인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빠르면 다음달 초,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발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독립기념일인 다음달 4일이나, 김일성 사망일인 다음달 8일이 유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미사일 형태는 2단식이거나 3단식으로 예상됩니다.

성능은 지난 4월 발사된 로켓보다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미사일 방향은 일본 북쪽 아오모리를 통과해 하와이 쪽이 유력하다고 붙였습니다.

오키나와나 괌 방향으로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될 경우 당장 중국의 반발이 예상돼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하와이 방향은 추진체가 동해나 태평양에 떨어지기 때문에 중국의 반발을 줄이면서 미국에 대해서는 군사적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도 요격 미사일인 SM3를 실은 이지스함과 지상 요격 미사일인 PAC 3를 실전 부대에 배치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정치] 김대홍 기자
입력시간 : 2009.06.18 (06:58) / 수정시간 : 2009.06.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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