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불가 상황을 親北左派의 감성정치 공략으로 돌파하겠다는 식
이란 해석이 보이네요.
지난 번 대선에서 "이회창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고,
"이회창만 안되면" 하는 식으로 노무현을 찍게 만들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번에는 같은 공식으로, 친북적화사업을 가로막는 우파 정당
을 공격하는 식의 공식을 쓰겠다는 친북좌파 해석이 많이 보
이네요.
궁극적으로, 여태껏 보여주었던 국내의 불안을 유도하여 좌파
정국을 더욱 강화하는 술책의 일부분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제발, 제발, 바램이 있다면,
친북좌파의 공산당식 전략에 대해서,
막연하게 기성세대 우파만을 소통대상으로 설정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지적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기성세대도 김정일
에 반대하면서도, 북한의 대남공작 차원의 통일주장에 쉽게 말
리는데, 청소년층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중간평가 문제와 별개로, 파병 주장을 우파는 지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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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발언은 무엇을 겨냥한 것인가?(퍼온글)
글쓴이 : 돌아온386
조회수 : 93 추천수 : 3 등록일 : 2003.10.10 15:59:13
재신임 발언은 무엇을 겨냥한 것인가?
이런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은 노무현식 정치행태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노무현의 "재신임"발언은 이전에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재보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미 선 보인 카드였음을 기억한다면, 이 번의 노무현식 정치 방식에 대해 해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당시 그는 지방선거에서 부산 경남에서 단체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대선 후보 자리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였다. 당연히 그 발언은 그가 언명한 바를 거꾸로 뒤집어 읽어 보면, 부산 경남 지역에 민주당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강렬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한 패배였었다. 단 한 석의 단체장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그 이후 민주당 당내에서는 그의 재신임 발언의 실천을 둘러 싸고, 많은 내홍을 거쳤다. 재신임을 둘러 싼 그 치열한 사투의 과정에서 노무현은 승리하였으며, 후보단일화라는 정치적인 내다바이로 정몽준을 통째로 집어 삼키는 기염을 토하면서 현재의 친노 신당파의 결집이라는 정치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오늘 터져 나온 노의 재신임 발언은 당시의 재신임 발언과 너무도 비슷하다는 낌새가 느껴지지 않는가?
그는 당시 자신이 합법적인 민주당 대선 후보라는 사실을 자기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이 말은 아무리 자신이 재신임 발언을 하였다 할지라도, 자신이 스스로 후보자리를 내 놓지 않는 한 자신이 후보라는 점에 못 마땅해 하고 불안해 하면서 다른 후보를 옹립하고 싶어 하는 이들은 당을 쪼개고 새 당을 만들지 않는 한 결코 또 다른 민주당 대선 후보를 낼 수는 없다는 법적 정치적 안전장치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는 오히려 그런 점을 백십분 활용하여 국민을 상대로 한 거대한 국민 사기극을 펼쳐 가기로 한 것이다. 자신이 핍박받고, 소위 유혈이 낭자하게 물어 뜯기면 뜯길수록 그는 유권자들에게 더 많이 알려 질 것이고, 더 많은 동정표가 몰릴 것이고, 자신을 중심으로 한 자파 세력의 단결력과 힘의 결집은 더욱 강고해 질 것이라는 점을 겨냥하고 그는 정말 리얼 연기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인의 정서 내면에 깊숙히 잠재되어 있는 약자에 대한 동정심,보호본능을 백십분 자극하고 활용한 것이다.
그 와중에 결집된 세력이 바로 현재의 친노 신당파들이라 할 것이다. 현재의 친노 신당파는 민주당을 깨고 나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배신자라는 낙인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적어도 현재 잔류한 민주당 사람들에게는 그렇다. 이는 노와 친노 신당파에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자 아킬레스 건이라 할 것이다.
95% 몰표를 몰아 준 호남 민심은 노무현과 신당파의 현재의 정치적인 행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와 노의 주변은 공식 임기 시작한 지 채1년도 안된 상황에서 비리의혹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의 말대로 그는 국민들의 눈에 도덕적인 인물로 비추어 지길 원했었다.
자신의 사기극에 속아 넘어 간 국민들의 눈에는 그렇게 비추어 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을 그렇게 오랫동안 기만하고 속일 수 있겠는가? 이 국민이 어떤 국민인데....그는 국민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은 그렇게 오랫동안 속아 주지는 않는다.
지금 터져 나온 그의 재신임 발언의 핵심 골자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재신임을 받겠다는 점, 그리고, 그 시기는 내년 총선 전후로 하되 재 신임 방식은 공론에 부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의 재신임를 받겠다는 속셈이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핵심적인 재료가 다 들어 있다.
우선 첫 째 그 시기를 왜 내년 총선 전후로 못 밖았을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과 같이 경제 상황이 어렵고, 힘든 때에는 지난 날의 헌정사를 되짚어 보더라도 총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나 총선 투표율은 지극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이미 한국의 정치는 국민의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 나 있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정치의 도덕성,신뢰성, 생산성, 국민 기대 충족 가능성, 문제 해결력 등 그 어떤 잣대로 재 보더라도 이미 낙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내년 총선을 속절없이 맞이하여 치른다면, 노와 친노 신당파는 거의 전멸적인 상태를 맞을 수 밖에 없다. 낮은 투표율,국민 관심 이탈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결국 기존 고정표에 의해 선거 결과는 좌우 될 것이기 때문이다.
노의 재신임 발언은 바로 이런 파국적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정면 승부수이다. 판 자체를 뒤 흔들어 놓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파의 결속력과 위기 의식을 한껏 고조시켜서 그 투쟁력을 극대화 함은 물론이려니와 대다수 유권자에게 자신이 약자이고, 동정과 관심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어짜피 내년 총선 결과가 친노 신당파의 전멸로 나타날 경우에는 대통령 자리는 유명무실한 옆구리 터진 김밥보다 못한 상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아마 내년 총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 즉 친노 신당파가 과반의석 내지 과반에 육박하는 적어도 원내제1당 자리는 차지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 할 것이다.
친노 신당파 그룹들을 향해 사력을 다해 싸우라는 비장한 명령인 것이다. 앉아서 죽을래? 싸워서 이겨 정말 화려하게 한 번 살아 볼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자신은 그럴 각오가 되어 있으니, 친노 신당파들을 향해 총진격을 하라는 말이다.
그는 결코 그 어떤 의미에서도 이제는 약자가 아니며, 그는 가장 강력하고 최고의 지위에 있는 대통령이다. 그런 그가 이런 비장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그가 결코 약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그는 그 만큼 자신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친노 신당파를 향해 국민을 가장 효과적으로 기만하고, 현혹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둘 째 그는 왜 재 신임 방식을 공론화에 부치겠다고 한 것인가?
현행 헌법하에서 대통령의 재신임 방식이 법정된 것은 없지만, 정치적인 재신임을 묻는 방식이라면,당연히 국민투표 방식을 상정할 수 밖에 없는데에도 불구하고, 그는 왜 재신임 방식을 공론에 부치겠다는 식으로 말하고,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일까?
그는 재신임 방식을 둘러 싼 공론화 과정 자체를 선거 과정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재신임이라는 그럴싸한 미끼를 내 던져 놓고는 노가 방송과 홍위병,친노 언론,정치적인 부나방들을 총동원하여, 재신임 방식을 둘러 싼 공방을 자신이 확실하게 재신임될 수 있는 방식으로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방식은 재신임만에 대한 국민투표방식이 아니라, 아마 내년 총선에 임하는 이들을 재신임파와 불신임파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할 것이다.
만약 내년 총선이 재신임파와 불신임파 양 측 간의 대리전으로 치러진다면, 이는 이미 판이 두 파로 단순화되어 현재와 같은 다당은 의미가 없게 된다.
그런 단순화된 양측 간의 전면전 양상이 펼쳐 지면, 이미 신당파(재신임파)가 반은 이기고 들어 가는 싸움이 된다.
왜냐하면, 신당파는 이미 단일화되어 있으나, 불신임파는 당도 다르고,서로의 주장도 달리 해 온 사분 오열된 상황에서 중심세력이 없는 혼란 상황, 내지 분산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방송을 좌지 우지하는 그들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정치적인 내다바이를 하는 것은 땅 짚고 헤엄치기이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노의 재신임 발언은 고도의 정치적인 노림수를 가진 무서운 계책이다. 자파 세력에게는 강력한 결집력과 강고한 투쟁력, 확고한 목표의식을 주입하고, 상대 진영에게는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는 그런 노림수 말이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그 스스로 불신임되어 권좌에서 내 쫓기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만큼 영리하다. 그리고, 그는 충분히 강력하다. 그런 그를 얕보아서는 절대 안될 일이다.
그는 이미 정치적인 술수와 정치적 동원 부분에서 만큼은 도가 튼 달인의 경지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치 9단 DJ와 민주당을 팽하는 그 솜씨가 이미 그런 절정 경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가 달리 모택동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겠는가?
모택동의 정치적 책략과 기지는 이미 중국대륙을 집어 삼켰던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노의 재신임 발언은 노의 위기를 반영하는 말이 아니라 반노진영에 대한 최후통첩이다. 그 때 모든 결판을 내 주겠다는 말이다. 그 칼날을 받으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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