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새해가 밝았다.
산위에 올라 찬란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새로운 기분을 다 느끼기도 전에
노무현 대통령의" 올해를 새로운 정치의 원년으로 삼고 공명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새해인사를 보고 밥맛을 잃었다.
우리가 아무리 혼돈의 시대에 사는 죄로 온갖 개 뼉다귀 같은 소리를 다들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 이럴수는 없다는것이다.
이어려운 시기에 그추운날 불우이웃은 못본체 하고 노사모인지 홍위병인지 하는 그놈들과 군중선동식의 정치적 괴변을 늘어놓고,
엊그제는 민주당을 찍어면 한나라당을 도와 주는것이라고 덕담을 하신분이
어찌하여 공명선거를 입에 올릴수 있다는 말인가.
더러운놈들보다는 10/1이하로 덜더럽고 상대론적으로 비교하여 볼때 깨끗하다는 그 괴상한 논리는 죄인들 변호 할때나 써먹는 방식이 아닌지 ....
새해에는 이 더러운 잡것들을 다 쓸어내지 않으면 우리는 앉아서 망할런지 모른다.
하루빨리 모든것을 정리하고 제자리로 가야 한다.
이막바지 길목에서 국민이 정신 차리지 아니하면 우리는 침몰 할런지 모른다.
이제, 말없이 지켜보던 우리가 일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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