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사이트들이 이라크 파병을 고수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둘러싸고 자중지란에 빠졌다.
오마이뉴스가 노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자 서프라이즈와 노사모가 칼럼 등을 통해 즉각 역공에 나서면서 이들 사이트 차원의 충돌은 네티즌들간 원색적인 비난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이라크 무장테러단체에 의해 김선일씨가 피살된 직후인 23일 낮 12시42분 시점에 노 대통령 지지 여부에 대한 노사모의 ´고민´에 초점을 맞춘 구영식 기자의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이 기사는 "내가 지지하던 노무현은 죽고 늑대소년만 남아"라는 제목으로 "대표적인 친노그룹인 ´노사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며 노사모 회원들의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철회와 노사모 탈퇴 선언 등을 첫머리에 올렸다.
기사는 이어 "김선일씨 죽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파병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참여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노사모 사이트)게시판을 가득 채우고 있다"며 노사모의 ´아픈 곳´을 집중적으로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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