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1980년대 후반 결성된 단체로
그 결성된 동기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내 입장에서 본 동기중 하나는 이러하다.
우리 과학교육과 동기생들이 교사발령을 받아
학교에 갔을 때 학교 관리자인 교장과 행정실에 의한 물품
구입등의 부조리를 바로잡고자 노력했으나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다.
오랜 업자들의 물품납입에 관한 부정의 고리가 쉽사리
없어지지 않았다.
그에 맞서 교사자신이 시장을 직접 조사하며 물품을 구입하고자
했으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 한 예는 빙산의 일각이라 할 수 있다.
그로부터 어언 15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가장 깨끗해야할
교육현장은 아직 많은 부정이 존재하고 있다.
각종 건축공사관계 입찰비리에서부터 인사비리등은 아직도
뉴스에서 사라지지 않고 종종 등장하는 메뉴이며 여전히 각종
기자재구입과 관련해 교사들이 필요한 물품을 제값에 제때
구입해서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각종 물품 구입시 요즘 그 흔한 큰 대형 할인점에서 구입하면
국가적으로 얼마나 많은 돈이 절약될 것인가? !! )
교장의 판공비나 사택운영비는 교장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다.
어떤 이는 사택의 모든 경비를 학교돈으로 쓰기도 한다.
일선학교에서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
연구나 학생상담보다(무엇이 진정한 교육인가)
한 학년을 마치며 담임을 했던 아이들을 위한 학급문집이나
학급 CD를 제작하느라 몇날 며칠을 고생하며 아이들과 함께
땀흘리는 교사들은 대부분 전교조 소속 선생님이다.
자신에게 아무런 이익도 없는데 그런 헛수고를 하는 바보같은
교사들이 있기에 학교는 아직 희망이 있는거다.
(어떤 교사가 학생에게 진정 필요한 가?)
자신의 연구점수에 관한 일에 더 신경을 써야 승진이 가능한
현실이다.
전교조는 그런 바탕을 두고 탄생했다.
전교조의 이념적인 성향은 전교조 교사중에도 비판적인 사람이
더 많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라.
전교조 교사와 아닌 교사가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오로지 학생을 위한 교사가 되기 위해 애쓰는 교사중에는
아마도 확률적으로 전교조 소속 교사가 월등히 많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전교조이기 때문에 근무성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전교조를 고집하는 교사들이 여전히 많음은 왜일까??
진정 이나라 교육을 살리려 한다면 교육 현장을 제대로 세심히
살펴보길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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