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굶주린 북한주민들은 왜 애국심이 강한가

나라가 엉망이고 백성은 죽어나는데 노무현 친구들은 청와대, 공기업에 취직해 잘살고,
평생에 생산적인 일이라곤 해본적이 없는 주사빨갱이들이 여기저기 요직을 차지해서 잘먹고 잘산다.
그놈들은 백성들의 일에는 코털만큼도 관심이 없는 놈들이다.
백성들이야 죽어나건 말건 지놈들의 똥고집실현을 위해 일편단심인 놈들이다. 김정일과 사고방식이 똑같다.
많은 사람들이 나라걱정은 하지만, 또한 그런이유로 나라사랑이 헤이해져가고 있다.
주사꼴통들아, 한푼어치도 안되는 네놈들의 쓰레기골통을 잠시나 비우고 나라의 앞날을 생각해봐라.

"우리민족끼리, 민족공조" 를 외치는 남북조선의 민족주의자들아.
네놈들이 민족을 위하여 과연 한일이 무엇이냐?
김정일 일족이 민족전체냐? 김정일과의 공조가 민족공조냐?
300만을 굶겨죽이고, 30만을 수용소에 가두고, 돈생기면 무기나 사들이고
그러고도 지놈은 외국인 요리사에 기쁨조 섹스파티를 벌이는 개새끼를 '구국의 영웅' 이라고...

왕조시대에도 천재지변이나 백성이 큰 고통을 당하면 임금은 곡기를 끊고 하늘에 죄를 청했다.
민족과 김정일일당을 동일시 하지 마라. 김정일일당이야 말로 역사이래 가장 큰 민족의 반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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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북한주민들은 왜 애국심이 강한가

南정권, 과거 부정하고 자신을 새 ´창조자´로
北, 반세기이상 자부심과 긍지 끊임없이 주입
2004-10-26 11:10:25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인 기술유출이 시작되는 듯 하다. 얼마전에는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긍지를 대표하는 CDMA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위기에 놓이더니 이번에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또다시 해외로 유출될뻔 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7년간 핵심기술의 국외유출로 인한 국내기업들의 피해가 최고 44조원으로 추산된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힘겨워하는 마당에 지금처럼 기술유출이 잦으면 언젠가는 중국에 추월당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기술에서 뒤쳐지면 주변 강대국에 눌려 자주는커녕 사대주의도 격식을 갖추어 제대로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기술유출은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기술유출 사건은 단순하게 돈벌이를 위한 한탕주의만으로 볼 일이 아니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기업에서 기술유출을 해서라도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도덕적 해이와 윤리의식의 문제이고 한 꺼풀을 더 벗기면 국가관이나 애국심이 없기 때문이다.

진보와 민주를 추구하는 정부가 들어선 이래 지속적으로 추락하는 것은 국가관이나 애국심이다. 시위나 집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심을 고취하지만 그것은 일시적 감성주의에 의한 것이고 실제로 국민전체가 공감하고 있는 국가관은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사실 남한에서는 과거의 반정부 투쟁이 민주화로 인정받고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 과거를 부정하고 자신들을 새로운 ´창조자´로 내세운다. 학교에서는 국기게양도 권위주의적이라고 반대하고 국가의 가장인 대통령도 못해먹겠다고 투정하는 나라에 누가 애정이 있고 애국심이 있고 자부심과 긍지가 있을까.

열사람이 한명의 도둑을 잡지 못한다는 말처럼 자신의 근본이나 삶의 터전에 자부심이라곤 하나도 없는 이 나라에서 기술유출이 없어질 수가 없는 이유이다. 애국심이 없으니 누가 나라와 나라를 대표하는 모든 것에 애정이 있을 것인가. 지금같이 가다가는 얼마 되지 않아 돈만 되고 자신에게 이익만 있다면 나라라도 팔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요즘 세상천하에, 가장 악독한 북한의 김정일 독재정권과 함께하는 ´화해협력시대´에 ´안보시찰´이 웬 일이냐며 제 잇속만 챙기는 진보라는 멍청한 국회의원도 있다. 그들에게는 나라가 위험에 빠지든 경제가 파탄나든 사회가 불안해지든 자신들의 이념에 맞는 이익만 챙기면 되는 듯 싶다. 그리고 목소리를 높여 자신이 진리고 정의라고 주장하며 그것이 애국이라고 외친다. 그러니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필요도 애국을 할 필요도 없고 실제로 애국심이 나날이 약해져 가는 곳이 남한이다.

반면에 북한-북조선은 어떤가. 북한정권은 현대사를 한 개인의 역사로 만들고 우상숭배의 이론적 기초로 만들었다. 그리고 반세기 넘게 독재자를 우상화하고 숭배하도록 하기 위해 북조선 인민들에게 위조된 역사와 폐쇄된 자부심과 긍지를 끊임없이 주입시켰다. 그 결과 세계최악의 독재와 세계인구 63억중 17억이 체중을 줄여야 하는 비만의 시대에 북한은 굶어죽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조선인민의 애국심은 대단하다. 사적인 자리에서도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고 지식층들일수록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만은 강한 것이 북조선 인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정일이 일본인 요리사를 불러놓고 불룩 나온 배를 만지며 "원 모어!"를 외치며 포만감을 즐길 때 수백만이 굶어죽은 북조선 인민이지만 아직까지는 탈출보다 ´조국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애국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다.

물론 북조선 인민의 이 같은 애국심은 폐쇄 속에서 독재와 우상숭배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장되고 강요된 애국심이긴 하지만 북조선 인민들은 스스로가 고귀하게 여기는 순수한 애국심이라는 것이다. 그 애국심은 김정일 독재가 사라진다고 해서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자유와 권리를 찾은 자유로운 북한을 재건하는데 무궁한 에너지를 낳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남한과 통일된다면 북조선 인민들 스스로가 소중하게 여기는 재건과 새삶의 애국심은 순식간에 허물어질 수 있다. 북한보다 잘 살고 풍요로운 남한의 삐뚫어진 애국심이 북한주민들의 순수함을 단번에 오염시키고 황폐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통일된 한반도에는 애국심이 없는 국민들만 남아서 남아있는 모든 것을 팔아서 그날그날 살다가 주변 강대국에 흡수되고 말 것이다. 애국심이 소멸된 마당에 누가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지키고 자신을 지킬까. 바로 100년전 대한제국이 멸망한 것은 대원군의 욕망이 애국심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매국심이었기 때문이다.

진보라는 사람들이 진보와 민주주의와 인권과 화해협력을 외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국가적 차원의 애국심보다는 자신들만의, 그들만의 총체적 이익을 위한 것일뿐이다. 그러니 국민이 애국심이 없이 기술유출을 하는 것을 탓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지금의 현실문제에서 미래의 통일된 한반도의 불길한 징조를 애써 읽는다면 그것은 부질없는 짓일까?

글쓴이 ´해동´은 1990년대 중반 북한을 떠나온 탈북자이며 본지 북한전문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본인의 요청에 의해 필명으로 글을 게재한다.

[해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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