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친일론은 증거없는 조작이다
한머루 08-20 14:06 | HIT : 60
박정희의 친일증거는 없습니다. 박정희를 친일이라고 하는 이유라는 게 고작 만주신경군관학교 2기를 수석졸업하고 일본육군사관학교 57기를 3등 졸업하여 1944년 7월 1일 소위로 열하성 흥륭형 반벽산지역에 주둔하는 만주군 제5관구 제8단(연대)의 부관으로 부임하여 1945년 8월 1일 중위로 진급하고 8월 15일 해방 바로 다음 날 부대를 이탈하여 북경으로 가서 광복군 잠편지대 제3지대 제2중대장이 된 것이 전부입니다.
이 정도의 만주군 경력으로 친일파라면 우연히 들어간 광복군 제3지대장이 백파 김학규장군이라며 상관으로 깎듯이 모시고 보살핀 광복군 경력은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독립투사라던 이승만이 평생을 두고 괴롭혔던, 그리고 열우당 김희선이 작은할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중풍걸린 자신을 업어다 입원시킨 박정희를 생명의 은인이라고 불렀던 진짜 독립투사 김학규장군 말입니다.
박정희는 절대로 독립군을 토벌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근본적으로 토벌이 불가능했습니다. 궁금하시면 "박정희 독립군토벌설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저의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939년부터 일본관동군은 열하지역(冀熱遼지역이라고도 함)에 무주작전(거주 중국인들이 항일비적과 연락을 못하도록 높은 담으로 쳐진 수용소에 가두고 감시하는 비민(匪民)분리작전과 무장투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게 가옥을 불태우고 파괴하는 초토화작전)을 전개하여 이 지역에선 중공팔로군커녕 항일비적조차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습니다. (姜宇, 1943年下半期冀熱邊情況報告, 1943. 12.30. 84~85)
조선인들이 대일항쟁을 하던 곳은 박정희 주둔지로부터 무려 530km이상 떨어진 태항산일대와 연안지역입니다. 그래서 이곳 출신 인민군을 연안파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애초부터 박정희와 조선인이 부딪칠 여건이 안 되었던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은 동북항일연군이 박정희와 싸웠을 거라며 정치인이 역사의식을 가져야 된다고 아예 훈시까지 합니다. 만주동북쪽끝의 그것도 1940년대말엔 거의 활동이 없었던 동북항일연군이 기차로 하루종일 걸리는 거리에 있는 박정희와 싸웠다고 억지를 부리는 놈(죄송합니다. 이렇게 쓸 수 밖에 없습니다)은 무식하다기보다는 사깃꾼입니다.
박정희의 친일증거는 없습니다. 혈서사건과 답사사건을 보도했다는 만주신문(滿洲新聞)이란 것도 문서 잘 챙겨놓기로 유명한 일본의 어떤 도서관이나 중국내의 문서보관소를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실록 박정희'류의 과거사에는 신경군관학교 2기생 졸업식에서 우등상을 받는사진이 실린 1942년 3월 24일자 만주일보(滿洲日報)와 만주신경군관학교 입교시험에서 240명 중 15등을 했다는 만주국공보(康德 7년 1940년 1월 4일자 2716호) 등이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문제의 혈서기사나 답사기사는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증거가 없는 혈서사건과 답사사건, 그렇다면 이건 박정희를 음해하려는 자들의 꾸며낸 이야기가 반복되어 마치 역사처럼 되어버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혈서쓰기는 50대 1이 넘을 정도로 경쟁률이 심한 조선인의 일본군인되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神戶又新日報 '半島人の血書支願' 기사참조) 아마도 박정희 음해자들이 이걸 이용하여 이야기를 꾸며낸 걸로 추정됩니다. 박정희가 썼다는 혈서라는 것도 20세 군관학교 입학연한에 걸려 다급해진 23세 청년이 동료교사의 조언으로 학생용시험지에 면도칼로 새끼손가락을 베어서 쓴 조잡한 것이라고 합니다. 군관학교 졸업시 읽었다고 하는 답사도 수석졸업자의 의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서슬퍼런 일본군들이 눈을 부라리고 버티고 있는 단상에 나가서 써 준대로 읽지 않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총살을 당하겠습니까?
이제 더 이상 근거없는 사이비역사소설로 박정희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재집권의도로 다수의 힘을 이용해 반드시 친일파로 만들고 말겠다는 음모는 당장 중지되어야 합니다. 박정희는 미화될 필요도 미워할 필요도 없는 인간 그 자체로 분석되고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더 이상의 친일파도 더 이상의 사이비역사도 생겨나지 않게 하는 살아남은 자들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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