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신용준 작성자ID : manbaree 조회 : 22 추천 : 5 작성일 : 2004-11-27 23:59:59
[펌] 야호! 좃선찌라시 치우게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평촌인데 이 동네에선 불경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여러 패밀리 레스토랑이 성업중입니다. 저 역시 심심찮게 그런 곳을 출입하는 축입니다.
그런데 그 중 유독 tgi 에만 손님이 기다리는 장소에 좃선이 비치되어 있더군요.다른 식당들은 주로 잡지들만 있는데 말이예요.
좃선 제호만 보면 입맛이 떨어지고 전의가 불타는 저로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기다리는 손님 호명하는 아가씨에게 그 찌라시를 치울 수 없냐고 한 마디 했더니 그 젊다 못해 어린 아가씨가 의외로 굉장히 발끈하며 그런거 상관마라며 씨알도 안 먹히데요.
그렇다고 물러설 수 없어서 오늘 전화해서 젤 높은 책임자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말했죠.
나는 당신네 단골이고 앞으로도 계속 올 사람인데 입구에 꽂아 둔 조선일보(평소엔 그렇게 부르지 않지만) 때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식욕이 없어지고 화가 난다.
당신네 가게는 주로 젊은 층 상대이니 나같은 사람, 아마 많을거다.
친일경력에다 왜곡편파보도 일삼는 조선일보 안보기는 이미 대세다,
물론 대부분은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허나 매장에 조선일보 둔다고 좋아하는 손님보다는 눈쌀 찌푸리는 손님이 더 많을 거다 , 즉 매출에 플라스는 안 돼도 마이너스는 분명히 된다.
여러 패밀리 레스토랑을 다 다녀봤지만 좃선찌라시 갖다둔 데는 거기밖에 없더라,
난 tgi에 계속 가고 싶다, 어떻게 좀 안 되겠느냐?
이랬더니 그 담당자분이 좃선을 비치한건 어디까지나 우연일 뿐이고 이런 전화까지 받은 마당에 굳이 계속 둘 이유가 없으니 오늘부터 당장 치우겠노라며 충고해줘서 고맙다고까지 하더군요.
찌라시, 넌 주겄써. 앞으로도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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