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정회장이 아무리 논리정연하다해도
어제같은 토론회에서는 절대 노통을 이길 수가 없었다.
기본적으로 언론 탄압이냐 아니냐가 논쟁의 핵심이 돼야 하는데
브리핑실 통폐합을 놓고 언론탄압이라고 언론들이 미리 난리를 쳐 놓았으니
노통은 그것이 언론탄압 아니다 라는 점만 강조하면 되고
언론대표는 분명히 언론탄압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부각시켜야 한다.
그런 대척점이 형성 안되면 처음부터 토론이 안되는 줄 뻔히 아는 언론들은
이핑계 저핑계로 토론회를 회피하려 하였지만 그 또한 궁색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때 정회장이 토론회에 나간것은 거의 70프로는 살신성인이다.
쪽팔릴 확률이 70프로 용케 본전이라도 건질 확률이 30프로였다.
결과는 신바람 나게 쪽팔림 당하고
범 국민적으로 언론인들 호구되고
기자라는 직업이 저자거리 양아치 만도 못한 존재가 되는 것으로 마감되었다.
내말은 이것이 꼭 정회장 한사람이 능력없어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언론들이 부풀리고 구라 쳐논거 정회장이 무슨 용각리 통뼈라고 그걸 다 수습한단 말인가?
노통의 추궁에 버벅거리며 어먼소리만 늘어 놓다가 브리핑실 통폐합에 결과적으로 동의 해주고
나온꼴이 되었는데 아마 토론시간이 길어졌으면 우리는 더욱 기가막힌 비극을 구경하게 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정회장은 한국 언론 현주소의 희생양이다.
어차피 희생된 김에 회장직마저 사퇴를 하여 구겨진 기자들 자존심이나 회복해야 할 것이다.
정회장 한사람의 능력 부족이 전체 기자들 능력부족 보다는 나은것 아닌가?
나는 기자는 아니지만 어제 토론 보다가 내가 쪽팔려 죽는줄 알았다.
협회장은 사퇴하고 기자들은 이번기회에 대오각성하여 한국 언론이 선진언론으로 다시 태어나기
바라는 마음이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그토록 모질게 거짓말 쳐 놓고도 아직 각성하지 못한다면 느그들은 사람색희가 아니다.
이제라도 다시 태어나라
한국의 기자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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