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이에 소동을 빚자 공식적인 핵보유 인정은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
멍청한 크리스토퍼 힐과 공허한 라이스 때문에 6자회담이 실패한 지금에 와서는 핵보유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식의 발뺌은 우방에게 엄청난 결례가 되는 참으로 추잡스럽기 그지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제는 북괴에 휘둘려 테러지원국에서 제외시킨 것을 복원하려고 해도 이미 실기한 것 같다.
그럼 우리는 뭔가?
좌파정권 10년 동안 북괴의 비위 맞춰주고 나서, 정권이 바뀐 이제는 그저 담담하게 결과에 승복하자는 것인가?
뭔가 새롭게 국면전환을 꾀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 국면전환용 카드는 다름 아닌 “남한핵무장론”을 제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괴에 끌려 다닌 미국의 잘못을 뜨끔하게 깨닫게 하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괴의 핵개발을 방조한 중공과 러시아의 뒤통수를 강력하게 한방 치자는 것이다.
미국보다 지리적으로 북괴와 더 인접하여 더욱 위험을 느껴야 할 중공과 러시아가 마치 제3자처럼 느긋한 이유는 뭔가?
이는 북괴와 궤를 같이 하는 한통속이 아니고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정황 아니고선 뭐라 말인가!
결국 미북 양자회담 밖에 안 되는 6자회담에 언제까지 코 꿰이고 있을 것인가? 답답하지도 않나!
어차피 핵전쟁은 엉터리 전쟁이다.
핵전쟁 발발로 인하여 파멸을 맞이하기 전까지는 핵보유 여부가 국제사회 발언권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재래전력 양성하느라 막대한 재정을 소모하며 머리 아파하지 말고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
북괴보다 30배나 되는 경제력을 갖고 맨날 국방예산 삭감타령 하지 말고 이참에 우리의 발상을 전환하자.
국방비 절반으로 줄이고 핵을 만들면 그만인 것 가지고 뭣 하러 고민하나.
그 수많은 원자력 발전소들은 폭격당할 때 핵폭발하라고 있는 것인가?
아울러 남한핵무장론과 더불어 일본과 대만의 핵무장도 일부러 부추기면, 미국의 입장이 난감해진다.
일본이 핵무장을 한다면 미국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떨어지고, 스스로의 위축을 타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럴 때, 미국이 선택할 방안은 북괴 핵에 대한 강력한 실천적 응징 밖에 없게 된다.
그때가 바로 중공을 배제하여 한반도를 통일할 절호의 챤스가 된다.
중공군은 핵 위험까지 무릎 쓰며 북한에 진주할 베짱이 못 되기 때문이다.
사실 중공의 군사력 증강도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미국의 핵우산론을 수용하여 이성을 가지고 스스로 핵무장을 자제하던 재래전력으로만 무장한 한국, 일본, 대만 앞에 위협이지, 이들 3국이 핵무장할 경우에는 위협이 되기 어렵다.
그때는 중공과 러시아도 한국, 일본, 대만을 더 이상 군사적 약자로 보고 만만하게 굴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일본, 대만의 “핵무장론”이야말로 중공과 러시아가 미국과 협조하여 북괴 핵 제거에 나서지 않았다간 한국, 일본, 대만의 핵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강대국이라는 위상이 박살나기 때문에 미국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들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것이다.
일부 애국진영 지식인은 북한급변사태를 대비하여 그동안 북한에 지속적으로 간섭하여 은근슬쩍 먹으려는 기반을 구축한 중공을 잘 구슬려야 통일이 될 것인 양 말씀하신다.
나는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
왜냐하면, 북한지역을 삼키려는 중공의 야욕은 남한 핵으로 위협해야 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중공과 러시아 같은 구 공산주의 진영은 이성과 자제로만 대하면 아주 건방지게 노는 습성이 몸에 배어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설복할 가장 주효한 수단은 그들이 지금까지 이성적으로 상대하는 남에게 행사하기만 했던 협박과 으름장을 거꾸로 그들에게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 현실적인 수단이 바로 “남한핵무장론”이라는 것이다.
지난 좌익정권 하의 통일부장관 해먹었던 정세현이 최근 군산복합체라는 좌익용어 지껄이며 북괴를 옹호하는 식으로 노는 자가 “남한핵보유론”을 반대하는 것만 봐도, 우리의 핵보유는 그만큼 저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위협임을 알 수 있지 않은가.
부시정권 말기라서 레임덕 때문에 곤란하다는 것도 이유가 안 된다.
오히려 북괴가 그렇게 계산한 것을 역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아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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