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가 2주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진영에선 분주하게 움직인다. 늘 이맘때면 치르는 연례적인 행사로 별반 다른점은 없다.
혹 있다면 참여정부 청렴과 도덕성의 주역이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년 추모식과 지방선거가 맞물려 일각에선 약간의 측은지심으로 민심이 흔들리긴 하겠으나 잠시뿐, 곧 사라질 것이라 본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感受性이 예민하고, 상대의 비극적인 불상사나 경조사에 대해선 남의일 같이 생각 안한다. 그렇기에 그런 민감한 국민성을 이번 6월 지방선거에 핵심적인 도구로 인용코자하는 자들이, 야권 무리들이다.
적절하게 맞춰준 6월 지방선거와 노무현 1주년 추모, 강력한 盧風을 준비하고 있지만 요동없이 미세하게 지나쳐 버릴 것이다.
아직 국민들은 문민, 참여정부로 인해 입었던 상흔의 흔적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10여년동안 국민들을 피로감으로 멍들게 만들었다. 그래 국민들은 철저하게 참여정부를 심판대에 올려놨고, 심판했다.
이제 불과 2년이 흘렀다. 그런데 또 다시 측은지심이라는 사탕발림에 그런 피로감을 후대에 물려주란 것인가? 이제 유권자들은 속지 않을 것이다.
각설하고,
한나라당 박근혜의원을 "선거의 여왕"이라 부른다. 박근혜의원은 지난 선거판에서 얼마만큼 한나라당에 공적을 쌓았는지는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기에 그렇게 불려지고 있다.(당시에는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 없었다. 박근혜는 대한민국 경제기틀을 마련한 박정희의 딸이라는 덕을 톡톡하게 본 것이다.)
즉 선거판에 있어 박근혜의원의 입김이 국민들께 먹힌다는 것이다. 옛날 말이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 있어서도 朴風이 불어야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날조된 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그런 것들을 한나라당 박근혜의원은 정부와 親李계측을 향해 비아냥 거리듯 툭툭 한 마디씩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질문을 자꾸 한다"와 "선거는 당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여러 번 답을 드렸다"라는 것이다.
결국 한나라당 박근혜의원은 박정희를 好評하는 국민들에 의해 큰 정치인으로 급성장을 하였다. 그렇다면 자신을 따르는 일각의 국민들은 박정희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국민들이다. 그런 그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세종시문제로 정부와 이견차가 있어 각을 세우고 있는 박근혜의원, 큰 정치인은 옹졸하거나 치졸해서는 안된다. 즉 세종시문제와 지방선거는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결국 세종시와 지방선거, 분간 못하는 한나라당 박근혜의원은 내년 총선은 물론 차기에 어떠한 것에도 朴風은 불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의 눈높이를 절대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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