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엥커에게 상속 빈곤층이라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들으면서 바로 피시방으로 왔다.

A 체널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에서
요즘 발생하고 있는 노인들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쓰레기 취급받는 현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자식들에게 머 주고 뺨을 맞고있는 것이다.

작금 벌어지고 있는 이런 현상에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자식 교육을 바르게 하지 못하여 그런 일을 격는 것이니
자업자득이라고 치부하고 말 것이나. 중요한 것은
이런 자식들의 자식들 의식이 여지없이 타락이라는 늪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다.

방영 프로그램 내용 안에서도 손자들에게 까지
냉대 받다 못해 버러지 취급을 받는 것이니 이 또한
노인들의 자식과 며느리가 되는 부모에게 물려 받은
손자들의 효과인 것이다.

어제 수행차 밖에 나갔다가 길가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 돌아 보니 초라한 행색의 할머니였다.

가까이 가보보니 나보고 부축좀 해달라 했다.

나이 먹어서 몸이 불편한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얼마전에 중풍을 마저서 한 발자국도 옮기기 힘든 몸이었다.

할머니는 유모차 같은 것에 의지하여 간신히 걷다가
나을 보고 반가워서 부축을 해달라고 한 것이다.

다리 아픈 내가 엎어드리지도 못하고 팔만 부축해서
약 30 미터의 거리에 있는 집에까지 모시고 가는 시간이
30분 넘었으니 할머니의 몸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답은 나온다.

할머니 집에 가보니 이층 집이었는데 완전 폐가였다.

그러나 장소가 연산 로타리였으므로 집 값은
수억은 나갈듯 했다.

할머니 이야기를 들으니 자식들이 있었고 그 자식들이
집을 팔려고 내놨다 했다.

한마디로 한걸음도 제대로걷지 못하는 할머니를
그대로 집에 방치하고 자기들은 나가서 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안타까워....왜 몸도 가누지 못하면서 밖에 나왔냐고 하니
복권사려고 나왔고 복권파는 상점에서 집까지 약 오십미터 거리를
몇일이든 갈 것이라고 마음먹고 나왔다는 것이다.

간혹...거리를 지나다 보면 한쪽에 웅크리고 앉아 계시는
노인들을 보았고. 지금 환자에게 얹혀 살고있는 소방소 사거리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돼지 국밥 에서 매달 한번씩 무료 식사를 제공할때 보면
깨끗한 옷차림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길게 줄을서서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보고 한번은 그들에게 물어 봤다.

식사를 못하셨습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 한다.

재차 묻기를 자식들은요?
노인들은 한숨지으며 있으나 마나라고 한다.

이런 세상이다.....

여기 글 올리는 분들 가운데 그런 분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모두 애국자들이니 나라에 충성하는 만큼
효도도 잘하고 계실 것이라고 믿고 싶고.
자식 교육도 철저하게 잘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신들이 부모를 거리에 내쫏고 자식들에게 그런 작태를
교육시키는 대한민국의 작태를 무어라고 표현해야 할까....

적폐가 아니라 악폐가 아니겠는가...

이런 아이들이 장차 커서 사회 생활을 할 것이고
이런 사회는 어떨지 상상도 않간다.

지금 대한민국이 엉망이라 해도 망가질대로 망가진
우리의 삼세들에 세상은 불을보듯 뻔하다....

지금도 힘들다고 아우성이고 고통스럽다고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 세상인데 그들의 세상은 어떠한지 상상해 보라.

인성교육....의식개혁....말로만 외칠때가 아니다.

무엇이 당장 시급한지 진정 모르는가....

당장 바로잡지 않으면 여기 저기 가릴 것없이
발생할 안전 사고는 따논 당상이다.

경제도 좋고 안전도 좋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인성 교육과 의식 개혁이 않된다면. 경제 풍요와 안전은
그림에 떡일 것이다.

설사 경제가 좋아진다 하여도 그 경제가 독이되어
대한민국을 쓰레기통에 처박을 것이다.

날이 갈수록 이기적이고 편협해지는 국민들이 늘어 나도록
이대로 방치해서는 않될 것이다.

안보.....

진정한 안보는 국민의식 개혁이다.

안에서 부터 썩어 들어가는 이 병을 고치지 않는다면
우리의 희망은 절망이 될 것이다.


부족한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