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아웅산 테러사건을 기억하십니까
10월은 중요한 날이 많이 끼어 있다. 늦는 경우에는 음력으로 추석이 10월에 드는 경우가 있고, 보통은 10월 1일 건군의 날,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잊을수 없는 날 10월 10일이 있다. 아웅산 묘소 테러사건으로 80여 명의 각료들이 순직한 그 날!
10월 9일 한글날에 이어 10월 10일 아웅산 묘소 테러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전두환 대통령과 수행한 각료들이 아웅산 묘지를 참배후 순방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들을 암살하기 위해 김정일이 고용한 하수인들은 묘소 건물에다 폭탄을 설치해 두었다.
아웅산 묘소는 아웅산 외 8명의 각료들의 묘소 위에 건물을 짓고 묘소 겸 사당의 형식을 취한 특이한 건물 구조였다.
1983년 10월 10일 오전 9시경. 예행연습과 함께 애국가가 울리는 순간 굉음이 나고 한 건물은 산산조각났으며 그곳에 있던 140여 명의 인원이 죽거나 다쳤다. 사상자 중 80여 명은 한국인 방문객들. 이끔찍한 사건을 주도했던 범인들은 대부분 도피했고 현장 근처에서 무선조종을 하던 두명의 남성이 붙잡혔고 수일뒤 그들은 버어마 군사재판소에서 사형을 당했다.
버어마 순방을 위해 출발했던 전두환 대한민국 대통령 일행이 버어마 아웅산 국립묘지, 버어마의 독립운동가이며 국부인 아웅산 장군 외 8명의 각료들이 묻혀 있는 곳을 방문했다.
버어마의 독립운동가이자 국부인 아웅산과 8명의 각료들이 살해당한 후 뒤에 이곳에 안장되고 묘소 건물을 설치했으며 버어마의 국립묘지로 승격된 곳이다.
지금에 미얀마 정치인 아웅산 수지가 이 아웅산 장군의 딸이다.
전두환 대통령 일행이 도착하기 앞서 먼저 함병춘 이범석씨 등 80여명의 각료들, 국내 각 일간지 기자들과 내외신 기자들, 현지인 안내객들과 버어마 관료들이 참석하여 사진촬영을 마치고 예행연습을 하던 중에 애국가가 울리자 뇌관이 터진 것이다.
애국가가 울리는 순간 전 대통령이 도착했다 생각해서 버튼을 눌렀던 북한측 공작원들은 뒤늦게 전 대통령 일행이 나타난 것을 보고 도주했다. 이끔찍한 사고로 80여 명의 한국인들이 그 자리에서 죽고 다치거나 어떤 이는 흔적도 없이 갈기갈기 찢겨서 사라지는 등 처참한 광경이 발생했다.
이때 희생자들 중에는 개그맨 심현섭씨의 부친인 민정당 비서관 전국회의원 심상우도 있었다.
개그맨 심현섭은 두번 피해를 입었다. 부친을 잃고 고아로 자라 개그맨으로 대성했지만, 고인을 죽게 한 북한정권의 하수인으로도 부족해 김대중 노무현 두 주사파 정권은 심현섭에게 정치적 보복을 가하기도 했다.
북한의 김정일이 보낸 공작원들의 소행이었다. 뒤늦게 버어마 당국은 도주하다 붙잡힌 북한측 공작원들을 랭구운 교도소에 수감시켰다가 사형에 처하고 북한과의 외교를 단절했으며 산산조각난 아웅산 묘소 건물은 다시 복구시켰다. 하지만 현장에서 희생된 140여 명의 목숨까지 되돌릴수는 없었다.
이 처참한 일이 발생한 것이 1983년 10월 10일이다. 남한의 전두환 대통령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했던 아웅산 묘소 폭탄테러사건, 이 사건으로 미국통이며 물리학 박사과정을 이수한 수재 함병춘씨, 외교가 이범석씨 등 많은 인재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아웅산 묘소 폭탄테러사건!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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