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서 뜬금없이 “투명가방끈 시험거부”뉴스를 보도하던데, 수능시험 보기 싫은 애들이 무슨 대단한 발상을 가지고 나선 것처럼 기자회견을 가진 것 가지고 무슨 뉴스꺼리라고 보도하는지 한심하다.

‘주입식 교육’, ‘입시위주의 교육’이란 말, 최근에 생긴 말이 아니다.

30~40년 전에도 먹물 좀 먹었다는 인간들은 그런 소리 씨부려댔다.

자신은 어떻게 주입식으로 교육 안 받고 영어단어 잘 외우고 수학공식 잘 외웠는지 모르지만, 알고 보면 자기 머리 좋다는 말을 꼭 남 걱정 해주는 형식을 빌어서 광고하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시험에 대한 거부감은 99% 인간들은 다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성경에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란 표현이 나오겠는가.

나도 학교 다닐 때, 시험 전날이면 ‘내일 전쟁 좀 안 일어나나’하면서 도피하고 싶었다.

시험거부는 불법이 아니므로 아무런 죄가 아니다.

별스런 용단도 아닌데 무슨 대수라고 보도하는가.

중앙일보인지 jtbc인지 모르겠는데, 국정원 여직원 변호사 비용을 국정원에서 대준 것 가지고 무슨 대단한 잘못인 양 억지로 나쁘게 부각시키려고 똥이 나오도록 집요하게 용을 쓰는 모습을 보니, 빨갱이들의 트집보도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라고 본다.

안 그래도 발그스럼한 논설위원들 때문에 별로 시선도 안 가던 중앙일보가 헌걸레와 사설공유한 데서 “중겨래”로 전락한 이후, 이젠 손석희를 비롯한 빨간 수다꾼을 영입하여 아예 빨갛게 놀던데, 그래 이제부턴 우리도 아예 TV조선과 동아A채널만 보도록 할게, 이 찌질이들아.

통진당 해산 심판청구를 가지고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일어난 것 마냥 대가리 빡빡 밀고 인민군복 색깔 차림으로 단식투쟁 한다길래, 뭐 대단한 일인 줄 알았는데, 머리 자른다는 게 head인줄 알았는데, hair였데!

hair는 머리가 아니다. 머리카락이다. 겨우 삭발한 것 가지고ㅉㅉㅉ.

삭발(削髮)보다 삭두(削頭)나 절두(切頭)라도 했으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을 텐데, 솔직히 자살할 용의는 없고 시체장사는 필요하다고 해서 행여나 순진한 불평불만분자 꼬셔서 분신사태 만들어 “아름다운 청년” 또 만들까봐 염려될 뿐, 대단하게 봐줄 인간 없다.

오죽하면 어버이연합 어르신들도 그깟 것 가지고 뭘 하시면서 통진당 해산촉구 삭발로 맞대응 하셨겠는가.

게다가 못생긴 여자들은 머리카락을 깍지도 않데. 대체 왜 그래.

하긴 머리 깍은 여자들도 별로 이쁘지도 않던데 더럽게 설치데.

단식투쟁이라고 하니까 이젠 단식했다가는 빼도 박도 못하고 계속 해야 하니까 이정희가 삭발 안한 거 아녀?

그래서 말인데, 이정희는 삭발 안 해도 된다. 그 마음 이해한다. 그러나 단식은 하기 바란다.

저번에 국민과 단식투쟁 약속했잖은가 말이다. 왜 그때 이석기 주변에 가더니 다시 안 돌아오냐?

날씨도 덥지 않으니 새마음으로 굶기 바란다. 말리는 사람 없다. 옆에서 삼겹살 구워먹지 않을께.

레이디가카 해외순방 때 대선 가지고 물고 늘어져 촛불시위 한 프랑스 교민들? 늬덜 고향은 안 물어보마.

이에 가카를 수행한 김진태 의원이 “파리 촛불시위자들, 대가 톡톡히 치르게 할 것”이라며 애국적인 발언을 한데서 정말 멋진 기개를 보는 것 같다.

헌데, 레이디가카께서 방문국에서 해당국어로 연설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 우리말로 연설해야 한다고 찌질 대는 모양이다. 웃기는 쓰에키덜, 만일 우리말로 연설하면 그땐 외국어실력이 모자랐다고 찌질 댈 모지리들이다.

에라이 카이쓰빠르로무쓰에키들아, 개돼중이는 영어로 안 지껄였냐?

어느 논객 말씀따나, 독일에서 불어로 연설한 것도 아닌데, 뭐가 잘못이냐?

여하튼 레이디가카 외국어 실력을 보고 열등감을 고따우로 표현하나?

에라이 열등종자들. 아예 점용료 내고 시청 앞 텐트로 들어가서 월동하거라.

어차피 등원해봐야 깽판칠 것들, 화합을 무슨 얼어 죽을!

그리고 열등감을 아예 종북으로 나타내는 우끼는 인간들도 있데.

검찰에서 전공노 서버 압수수색한 것 정말 잘했다.

헌데, 그렇게 하면 전공노와 전교조는 민노총 떨거지라서 민노당, 즉 통진당만 설칠 줄 알았다.

그런데, 왜 민주당이 왠 성명서 내며 흥분하고 난리냐?

전공노? 전국(全國)공무원노조가 아니라 전라도(全羅道)공무원노조의 약자 아닐까?

둘 다 ‘모두 전(全)’자이니 위장하기 딱이네.

끼리끼린 따로 통하면서 남들에겐 전국(全國)으로 보이는 게 말이다.

그렇지 않고 민주당이 나섰다면, 민주당도 똑같은 빨갱이라서 그런 거라고 볼 수밖에 없다.

논문표절 때문에 부끄러워서 탈당한 양심교수 문대성 의원이 새누리당에 복당한단다.

박영선․정세균 같은 인간들도 논문 표절 했다던데, 그 인간들 낯빤데기 색깔도 안 변하고 그대로 눌러 붙어 있는데, 뭣 하러 지들보다 덜 구린 이쪽만 괜히 제발 저려 스스로 무장해제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잘한 거다. 이왕이면 전여옥 의원도 생각해 볼 일이다.

그라고, 좌익들아, 늬들 똑 바로 알아둘 것이 있다.

독재 어쩌고 갖다 붙이며 당연히 나쁜 거라는 식으로 유신에 대한 인식을 조작하는데, 유신, 그것 좋아하는 사람 많다.

극소수 빨갱이들 빼고는 모두에게 희망찬 시대였단 말이다.

또 삼청교육대? 그것 좋게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거기 갔다 온 친구들, 사람 됐다고 하데.

그라고, 5.18! 그것 나쁘게 보는 사람 아주 많다. 아주 나쁘게 보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니, 중심기압 518헥토파스칼 짜리 초대형 우회전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나 있거라.

싹 쓸어버려야 할 열등한 종자들아.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