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의 공영방송은 그 영향력이 너무나 크다.
마치 그 손은 전국을 흔들고도 남는 것이다. 왜냐하면 TV가 없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두메산골 산간벽지에도 들어가 있고 외딴 섬에도 TV는 다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통한 영향력은 나라를 살릴 수도 있고 나라를 흔들 수도 있는 것이다.
무명인도 방송을 타고 나면 인기가 상승하기 마련이고 이곳 저곳에서 섭외가 빗발칠 수 있다.
이번에 KBS 공영방송이 100분 토론에서 여론을 반대로 조작한 것은 분명한 중차대하고 용서되지 못할 사건이다.
이것은 실수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거리인 것이다.
공영방송이라면 적어도 실수는 해서는 안된다. 한번 살피고 두번 확인하고 꺼진불도 다시 보는 자세를 가지고 방송에 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시험해 보고 또 시험해 보고서 정상적인 상태를 확인하고서야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
또 기계적 오류가 아니라면 그 기계를 원격 조종한 기술진의 숨은 계략이 숨어 있다는 말인데, 어찌 이러한 범행이 저질러진다는 말인가!
정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사람 혹은 몇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행위로 국민들을 속이고 국민을 토탄에 빠지게 한 책임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 것이다.
만일 이번사건이 기계적 오류임이 밝혀졌다면, 기계를 다루는 기술진의 자격을 박탈하고 다시는 이러한 유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기계상에 오류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당연히 실무진의 조작 가능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실무진의 조작이라는 것이 드러난다면 실무진을 형사처벌하고 대역무도한 죄를 물어야 할 것이다.
국민을 속이고 희롱하는 방송은 죽어 마땅하다. 가장 큰 죄로 다스려야 한다.
한두명의 인간들로 하여금 국난을 초래한다면 이것은 대역죄에 분명히 해당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요즘 그렇지 않아도 MBC를 비롯한 KBS,그리고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까지도 진실을 보도하지 아니하고 편파보도를 함으로써 안티MBC 사이트까지 생겨난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더 이상 국민을 조롱하고 가지고 놀려고 한다면 이들 방송국들은 국민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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