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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지그룹 맞불집회 "도둑 맞은 대통령 되찾아오자"
주권찾기시민모임·젊은해밀·한사모넷·창파워 등 '맞불집회'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구영식(ysku) 기자
주권찾기시민모임과 젊은해밀·한사모넷·창파워·클린21·청년네티즌연대 등 한나라당 지지그룹은 19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맞불집회'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은 상당히 원색적이다. 이들은 "오늘은 사기꾼 노무현에게 대통령을 도둑맞은 지 1년이 되는 날"이라고 운을 뗀 뒤 노사모 등이 주축이 돼 열리는 '리멤버 1219' 행사에 대해 "저 여의도 광장에서는 불법의 무리들이 국민을 현혹하고 훔친 대통령으로 축하파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누가 봐도 이 파티는 17대 총선 출정식"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불법선거운동의 주체였던 노사모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것은 17대 총선에서도 노사모를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애견 명계남은 붉은 홍위병이 되어 악랄하게 최대한 악랄하게 그리고 또박또박 나라를 팔고 있다"면서 "양아치 같은 유시민 의원은 야당 대표의 단식을 보며 '쌀뜬물을 먹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또한 이들은 김대업(병풍)과 이교식(기양건설), 설훈(20만달러 수수설) 등을 거론한 뒤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이 없었다면 우리 '창'님이 어찌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겠는가"라며 "우리는 대통령직 반환청구소송을 하려고 한다. 도둑질한 대통령은 국민에게 반드시 반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사임이 최대의 정치개혁이며 국가의 행운"이라며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대통령이 사임하지 않는다면 '노 대통령 하야 촉구 서명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이회창 전 총재의 자택을 방문할 예정이다.
2003/12/19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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