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부산女가 광주男에게 칼로 민주화 당하다.

- 그럼 우리도 좌익에게 칼질해야 하나? or 한다? -

인터넷 살인 뉴스로 시끄럽다.
광주와 부산에 있는 남녀가 인터넷에서 만나 처음엔 그럭저럭 좌익논리로 잘 통하다가, 광주사태와 김대중‧노무현 이야기에서 광주 남과 부산 여가 좌‧우로 갈리면서 온라인상으로 서로 지지고 볶다가 광주남이 부산으로 잠입한 후 외출시간에 맞추어 회칼로 부산 여의 몸을 민주화시켜 버렸다는 것이다.

30살이면 광주사태 이후 출생자들이다.
광주사태가 자신들의 실제경험이 아니라 자신이 인지하고 판단해서 믿는 바일뿐이다. 뭐가 한 맺히나?
6.25때 빨갱이한테 수만 명이 양민학살 당한 영광사태는 조용한데, 그래 어차피 차세대이긴 한가지인데 광주사태만 그리도 피 맺히나?
제몫을 넘어 그림자만 걸쳐도 보상과 혜택을 찾아먹는 사례가 광주사태만한 게 있던가.
6.25 참전용사나 그 유기족보다 훨씬 더 찾아먹는 민주화 계승의 본질이 이런 반사회적인 칼질이었나?
김대중‧노무현? 우리가 보기엔 망국으로 유도한 자들이다.
그래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좌익들의 증오와 저주는 당연하고, 김대중‧노무현에 있어선 우익의 혐오조차 죄악인가?

마음에 안 들면 좌익들은 살인해도 당연하다면, 우리 우익도 생각해 볼 일이다.
만약, 부산男이 광주女에게 똑 같이 저지를 경우, 과연 광주는 부산처럼 조용했을까?
아마 세상 뒤집을 듯 시끄러웠을 것이다. 피해자 의식으로 무장할 더욱 더 좋은 구실 잡았다면서...
어쩌면, 부산 사람들이 멍청하게 제 속도 못 차린다는 뜻일 게다.

사실, 김대중‧노무현을 거치면서 호남출신이 알게 모르게 언론을 장악하고, 문화오락을 장악하고, 검경을 비롯 사법부를 장악하니 왠만해선 처벌도 안 받게 된다는 믿음이 형성되다보니 이번처럼 사람을 칼로 “민주화”시키고도 저렇게도 당당한 것인지 모르겠다.
혹시, 좌익들의 사형제 폐지가 노린 바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나?
바로 이러한 살인충동의 자발적 육성으로 폭력을 통한 공포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것 말이다.
아, 이 지경에 우파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필자가 예전부터 사형제 폐지에 따른 변호사의 퇴조와 해결사의 부상을 자주 주장했었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사형제가 유명무실하게 될 정도로 인권타령이 넘치다보니, 이젠 교사와 경찰에 호소해봐야 소용없는 학교폭력부터 해결사를 찾아 해결하고 있다는 소식을 본다.
사생활 관련 온갖 정보제공과 많은 돈이 드는 변호사보다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저 돈 몇 푼이면 간단히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더 실용적이기 때문인데, 우파들은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실, 우파가 좌파에게 지금까지 수세로 밀린 배경에 대하여 여러 가지 넋두리가 있었는데, 과거에는 순진하게 ‘이념무장의 부족’이라고 생각했다가, 조금 알게 되니까 ‘열의 부족’으로 달리 판단했다가, 좌파집권 이후에는 ‘조직력 부족’이나 ‘금전 부족’이라고 판단했다가, 이제는 ‘폭력부족’이라는 근원적 깨달음이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바른 판단이다. 폭력부족 때문에 씨알이 안 먹혔던 거다.
그래서 돈도 안 모이고 조직도 형성되지 못했던 거다.
보라. 요즈음 좌파의 의사 관철이 잘 되는 것도 알고 보면 그들의 폭력행사 가능성을 부지불식간에 충분히 인식시켰기에 대중의 공포심을 장악한 탓이 아닌지 생각되지 않는가 말이다.
또한 저들이 그렇게 외치는 “비폭력”이란 구호가 실은 우리에게 폭력으로 무장하지 말라는 식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우롱이 아니었는지 생각해 볼 일 아닌가 말이다.
인간은 은혜보다 공포에 더 민감하다는 것이 진리다.
실컷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찬양하느라 재벌들을 찬양해주고는 좌파만 재벌 돈 뜯어먹고 우파는 개털 되는 꼴을 생각해 볼 때, 우파의 폭력무장에 대하여 깊이 성찰해 볼 일이다.
‘믿음직하다’는 말은 나대신 폭력을 행사해줄 능력이 있음을 말하는 것 아닐까.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