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필자가 썼던 글인데 동아일보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21세기의 동아일보는  옛 동아일보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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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김근태가 뜨는 것은 언론의 오보의 연장이 아닐까?(反陸,反民靑學聯)

1999년 '바꿔, 바꿔' 열풍을 만들어 선거혁명을 한다고 했을 때 그것을 제2의 4.19라고도 했다. 이때 민주당에서는 민청학련 이철을 빼돌려 살리기 위해 민청련 김근태를 내세웠는데 그렇게 하기 위하여 각 언론사가 김근태를 '민청학련 의장'이라고 일부러 고의적인 오보를 내기 시작했다. 이런 오보가 고쳐지지 않은 채 10여 년이 흘러갔고 김근태를 민청학련 의장이라고 혼동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김근태가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자 국민의 일부는 '아 그 유명한 민청학련을 일으킨 김근태 의장이 죽었구나!'라고 생각한 것이다. 조의를 표하러 간 사람들 중에는 그렇게 혼동하여 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김근태는 이철을 빼돌리는 일을 하는 민주당에 협력하여 이상한 방법으로 민주화운동의 거물로 혼동되어 인식되어 버린 것이다. 김근태는 이근안씨에게 고문당했다는 사실로 유명해진 것 이외에는 그다지 특출한 좌익 거물이 아니다.

문제는 민청학련 이철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우익에 촉수를 뻗쳐 민청학련의 실체를 두리뭉수리 감추면서 전국을 좌경화하는 데 있다. 이철을 띄우기 위해서 김동길이 얼마나 애를 쓰는가? 황장엽까지 남한에 와서 김동길과 함께 우익인 척 해가면서 민청학련의 실체에 대해 국민이 경각심을 갖지 않도록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던가? 그런한 일에 김현희까지 합세해 민청학련이 국민에게 무해한 단체라는 인식을 심으려고 얼마나 돈을 많이 쓰고 언론이 협조하는가?

데일리엔케이라는 탈북자 사이트는 김일성, 김정일을 비판하지만 민청학련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비판기사를 싣지 않는 좌익단체다. 국가가 좌경화되어 간다고 한탄들을 하면서도 초거대 대남공작 단체인 민청학련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는 우익이 얼마나 많은가?

민청학련은 북괴가 대남공작 단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체다. 김대중이 김일성 패거리에게 중요했겠으나 이젠 죽고 없으며, 민청학련은 무려 300 여명의 인간이 골수 좌익이며 그 중에서 십여명 정도는 대통령 후보로 나올 수 있는 것들이다. 대한민국에 이렇게 큰 거물급 좌익 단체가 어디 있는가? 민청학련 멤버들에 비하면 김근태는 아무 것도 아니다. 김근태를 띄워 놓고 뒤에서 민청학련은 좌우익 전국민에게 속임수를 써서 어필하여 대권을 잡고 적화통일을 완성하려는 계략을 국민은 알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