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내신과 수능점수를 비교해보면 공립과 사립, 서울과 지방학교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은 단순 수능점수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것에 분명 애로사항이 많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도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싶은 것이 대학측의 바램이다. 그래서 본고사를 통해 학생들의 개별적인 실력을 판가름하고자 하면 또다시 어디선가 본고사 대비를 위한 학원비며 학생들의 학업부담, 대학별 등급을 매긴다는 등의 이유로 본고사 절대반대를 외친다. 그러나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뽑기위해 시험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쓰듯이 학교도 나름대로의 선발 방법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단순논술시험을 제시해도 그것이 본고사네 어쩌네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은 우리 사회의 문화적 특성, 특히 교육에 관한 과민반응이 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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