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전과자를 거짖증인으로내세워 덮어쒸기준비중?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팀장 고승덕 변호사는 7일 "이명박 대선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결과적으로 김경준 BBK 전 대표에게 속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금융전문가가 아니고 금융은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특수영역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는)별개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고 변호사는 이 후보와 김씨가 공동설립한 사이버금융업체 LKe뱅크의 계좌가 BBK 주가조작에 이용된 점과 관련해 "금감원의 BBK 등록 취소 이후 LKe뱅크가 자금을 운용할 수 없게 되자 김씨가 '돈을 불려주겠다'고 투자를 제의해 계좌가 얽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투자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 펀드 운영에는 의결권이나 지배권을 행사한 적이 없었다는 것.

펀드사업에는 ▲투자 ▲운용 ▲매각 등 3개 단계가 있는데 이 후보는 첫 번째 단계인 투자에만 관여했을 뿐 투자금을 부풀리기 위한 '운용'과 차익을 실현하는 '매각' 단계에서 불거진 주가조작과 횡령은 김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주장이다.

▲ 김경준 단독범행, 美 연방법원 확정 판결

고 변호사는 "이른바 BBK 사건'의 본질은 주가조작이 아니라 김경준 개인의 회사공금 횡령 사건으로 미국에서 이미 끝난 얘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