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국민으로 이번 사건을 보고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 글을 남긴다.

얼마전 친구들과 술자리 모임에서 대리운전 기사분을 부른적이 있다.

 대개의 친구들은 대리기사분들이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뜬다.

저 역시 기사분이 오자마자 자리를 뜨면서 식당에서 주차장까지 150 미터정도를 걸어가며 멀리 주차해 놓은것에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서로에 대한 배려는 사회 생활의 기본이 아닌가요?    제가 아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사분이 오면 대개 1분내에 자리를 뜬다.

자리가 길어질것 같으면 30분후에 부르면 될것을 미리불러 30분을 기다리게 하다니?

또한  이야기가 피치못하게 길어져서 그런 일이 생기면 시간이 돈인 분들에게 당연히 금전적으로 보상을 해 드리는것이 상식 아닌가?

자신들의 콜 실수로 오히려 30분을 기다리다 돌아간다는 분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막말을 해?

배울만큼 배웠다는 분이 그 정도의 몰상식한 행동을 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폭행후의 영상을 보니 더 가관이다.

김현 의원이 폭행의 원인 제공자이면서도 웃으며 난 안때렸어요..   하는 말이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또 멀쩡하게 담배 피던 유가족은 쌍방 폭행이라고  뽑힌 이를 드러내는 것을 보고  한숨만 나온다.

의사인 제가 보기에 어떻게 안면 부종도 없이 맞아서 이만 뽑힌건지 의학적 상식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얼마전 군 장성 휴게소 음주 파문을 기억할 것이다.

수 십년 군에 몸 담고 있던 분이 단 한번의 실수로 옷을 벗었다.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이번 사건을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본다.

폭행에 가담한 유가족 분들은 진심으로 대리기사분과 용감한 행인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하기 바란다.

김현 의원 또한 진정 본인의 블로그 머리글처럼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돌아 보기 바란다.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고 정말 인간이 되는게 먼저이다.

새민연 또한 소속 의원을 대신하여 폭행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공당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