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생일 잔치가 북쪽 마을에서 요란하게 어제 있었다.
평양의 [김일성광장]이란 곳에서 별로 즐거워 보이지도 않는 표정으로 억지 춤을 추는 인민들이 불쌍해 보였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마음으로 축하하는 행사로 보이지 않았다.
이 산 저 산의
김정일봉!
국제적 웃음거리인
김정일꽃!
북한 구석구석에 걸린
김정일 사진!
황제폐하의 탄신일 비슷한
생일잔치!
인류역사상 보기 어려운 희비극이로세.
세계 각국 만화가들의 만화 소재로세.
코리안 족속의 영원한 치욕이로다.
저 김정일이란 자는,
인간이 쓰레기나 지렁이보다 쓸모 없는 존재로 타락할 수도 있다는 것을 꾸준히 입증해 주는, 인류역사상 다시 보기 어려운 증거용 동물이로다.
인간이 얼마든지 악마의 착실한 심부름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열연(熱演)해 주는 표본적 희극배우로다.
저 북쪽 마을이란 곳은,
기근이 들어 백성이 굶주리면 임금이 스스로 기꺼이 절식을 하던 ― 요즘의 한국에서 흔한 각종 위선적 단식과는 차원이 다른 ― 왕조시대보다 못한 저질 폭력배의 세상이로다. //050217나무//
14762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