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이 그런다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나라당과 그 지지자들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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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inepome 작성일 2004-06-25 오전 10:46:20
평생 민주당을 지지하다가,
민주당이 열린우리당으로 분당하는 과정에서,
그래도 열린우리당이 이 사회를 개혁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난생 처음 당원이 된 사람입니다.
특히,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의 원내 과반 진출과
개혁 성향의 젊은 의원들을 보며
한 가닥 희망을 가졌었지요.
그러나, 지금
저는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합니다.
그들로서는, 결국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을거라는
판단이 듭니다.
오늘의 노무현을 있게 해준
그의 소신, 원칙과 대의명분은 어디에 둔 것입니까?
그러한 모습들이 결국 대권을 향한 집녑이었단 말입니까?
그리고, 80년대 함께 민중의 위치에서
젊음을 불살랐던, 386의 일꾼들도
정치꾼으로 향하는 과정의 경력 관리였단 말입니까?
오늘, 김선일씨의 죽음과 함께
우리 민중의 희망도 함께 죽습니다.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영혼의
나라를 잘못 타고 태어난 영혼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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