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제발 이제 걱정없이 세상하직해도 된다."
나 그대들의 애국정신에 대해서 백번 이해한다.
그리고 이땅의 젊은 세대들에 대한 그대들의 걱정 또한 십분 이해한다
얼마나 고생하면서 세웠든 나라이고 지켜왔든 조국인가?
순사온다하면 울음그치든 암울한 일제때 태어나, 뭐가 뭔지 잘모르는 전쟁 난리통에 살아남아 못입고 못먹고 못배웠으나..... 이 땅의 보릿고개를 없애고 조국근대화를 위해 젊은 한 세월을 보냈든 그대들의 애국충절을 나 어찌 모를소냐?
그런데 요즘의 젊은 애새끼들이 어찌하여 죄다 빨간물이 들어 이 나라를 날로 회 처먹어려 하니......
피땀흘려 대학까지 졸업 시켜놨드니...
이 얼마나 애통하고 비통하겠는가?
그런데 걱정인들 하지 마시라!
그대들의 영웅이라는 박정희라는 인간도 호부 44세 한창 젊은 나이때 나라를 송두리채 뒤엎어버리고 국민위에 군림하였다. 요즘으로 치면 머리에 솜틀도 안벋겨진 애새끼가 세상을 뒤엎은 거다. 그대들이 죽도록 싫어하는 지금의 유시민이 나이쯤 될 듯 싶은데....
그러할진데 그대들은 그런 그의 객기같은 혈기에 그의 반공기치에 쌍수들고 환영하였고, 그를 세상의 선봉으로 우뚝세워 영웅시 하면서 오늘날까지 와버렸다.
물론 그대들의 늙은 육신과 낡은 사고방식과 함께....
애석하게도 그대들은 장강의 앞물에 불과하다.
밀어내는 뒷물이 너무 거세다는 소리다.
세상사는것이 다 그런것 아닌가?
그져 자기가 학습한만큼 경험한만큼 자기세대의 비슷한 공유의식을 가지고 말하고 행동하면서..... 이 땅 어디에서 꼬물꼬물 거리다 때가 되면 죽는거다.
참으로 '인생무상' 한 듯 하나 큰 의미가 있다!
그 자체로서도 그 사람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고 후세의 큰 자양분이 되니까.....
나도 언젠가는 늙고 병들어 사회에서 밀려나는 존재가 되었을 때....
지금 자라나는 내 자식들에게 나의 삶과 우리세대 지금의 시대에 대해서 냉정히 평가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나와 우리세대에게 매길 호불호를 떠나 그것으로 충분히 나는 하늘이 준 명을 따른 것이리라~
물론 지금 내가 영웅으로 보는 인간 노무현과 함께 .......
인간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줄 아는가?
그것은 '불멸의 존재'이다
그 불멸존재의 의미란 같은 인간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가치관이나 의식도 해당된다.
지난 50년간 영원하리라 보든 우리네 '가치'가 지금 속절없이 무너져가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그러니 열심히 사신 그대 너무 애통해 마시라.
그대보다 젊은 세대에게 맡기고 미련을 거두시고 남은 인생을 잘 정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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