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박사모때문에 내 우익이란 사실 엄청 부끄럽소

능력도 없는 박근혜를
억지대통만들기라...
노빠가 만들어낸(?) 능력제로 노무시기가
이정도 나라망친거 영 성에 안차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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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도 노사모처럼… 현실정치 참여 시~작!
‘박사모’도 ‘노사모’를 닮아가나?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는 온라인 회원들이 단일 연합체를 결성, 정치세력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지난 1월 16일 발족한 열린우리당 외곽조직인 국민참여연대를 통해 현실정치에 뛰어든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처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도 현실정치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 것이다. 진성당원 확보와 당내 각종 선출직 참여를 통해 “열린우리당을 접수하겠다”고 호언하는 국참연과 목표도 비슷하다. 박근혜 대표를 온라인과 당 외곽에서만 지지할 게 아니라 회원들이 직접 당원이 돼 한나라당 내에 박근혜 지지세력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2007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 박근혜 대표가 작년 5월 싸이가족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석, 박사모 회원들의 요청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박근혜 팬클럽 회원이 인터넷에서 뛰쳐나와 연합 모임을 결성한 것은 2월 19일. ‘근혜사랑’ ‘희망21’ ‘사랑혜’ ‘싸이월드의 박 대표 미니 홈페이지’ 등 18개 온라인 카페 회원 대표가 충남 천안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모여 ‘애국애족 실천연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모인 100여명의 회원들은 6개항의 합의문에서 “각 단체들은 한나라당 진성당원으로 가입, 박 대표의 정치ㆍ경제적 후원 및 사회적 지명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사이버 동맹 활동 등 온라인 중심의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회 등 오프라인 활동을 확대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발족식에서 상임위원 18명과 임시 상임위원장(‘희망21’ 대표 홍상표), 대변인(‘사랑혜’ 대표 홍영인) 등을 선출해 지도부 구성도 마쳤고, 다음 전당대회를 목표로 5월 말까지 ‘1인당 진성당원 5인 배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박 대표 지지자들이 연합 모임을 만들게 된 계기는 지난 2월 초 있었던 한나라당 연찬회였다고 한다. 대변인 홍영인(51)씨는 “당시 연찬회에서 소장파 의원들이 박 대표를 비판하는 발언을 언론에서 보고 각 카페 회원들이 ‘박 대표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이 없겠느냐’는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당초 2월 19일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소장파에게 우리 뜻을 전하는 연대 집회를 갖기로 했지만 2월 5일 대표자 모임에서 ‘박 대표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있을 수 있다’ ‘집회를 가질 경우 박 대표 입지가 곤란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집회를 취소하고 순수 연대 모임을 결성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모임에 참가한 18개 카페의 회원 수는 이미 270만명의 네티즌이 방문한 박 대표 미니 홈페이지 회원 3만5000명을 포함해 6만5000~7만명에 이른다는 것이 애국애족 측의 설명. 이들이 목표대로 회원 한 사람당 5명의 진성당원을 확보해 당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박 대표로서는 막강한 원군을 얻는 셈이고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등 박 대표의 경쟁자들로서는 만만치 않은 저항세력을 만나게 된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에게 당직자와 공직 후보자 선출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당헌ㆍ당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애국애족 측은 앞으로 활동과 관련해 ‘박 대표 대통령 만들기가 최종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홍영인 대변인은 “이명박 시장, 손학규 지사 측에서 ‘어쨌든 진성당원이 늘어나면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는 대표자 모임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박 대표를 지지하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무조건적인 한나라당의 정권 창출을 위해 박 대표 외의 대안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국애족 측은 당분간 당원 가입에 주력할 예정이지만 “앞으로 박 대표가 불리한 일을 당할 경우 각종 투표와 당내 선출직에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국애족 측은 앞으로 한 달에 두 번씩 대표자 모임을 갖고, 각 카페에서 운영비를 갹출해 사무실도 낼 예정이라고 한다.

애국애족의 이러한 활동 목표는 노사모와 매우 흡사한 것이 사실.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가 조직의 목표였던 노사모처럼 애국애족도 배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사모가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노란색 물결의 위력을 발휘한 것처럼 애국애족도 한나라당 당내 경선에서 결집력을 발휘할지 주목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아닌 박 대표 지지”

▲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는 온라인 카페 대표들이 지난 2월19일 천안에서 '애국애족 실천연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와 관련, 한 가지 주목거리는 온라인상의 박근혜 지지 모임 중 ‘맏형’격인 박사모는 이번 연대 모임에서 빠졌다는 점. 다음 카페에서 작년 3월 결성된 박사모는 오프라인 회원 5000명을 포함해 전체 회원 수가 3만7000여명으로 박근혜 지지 온라인 모임 중 최대 규모다. 하지만 현실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이번 연대 모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애국애족 측은 “참여를 권유했지만 박사모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사모 회장 정광용(47)씨는 “박사모는 아직 정치세력화한 단체가 아니다”며 “정치세력화 하기 위해서는 내부 토론을 거쳐야 하지만 그게 생략된 상태여서 참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사모는 출범 당시 직업적 운동가가 아닌 생업(生業)을 중시하는 건전한 직장인의 모임을 표방했었다. 운영진이나 지역장, 카페장 등 박사모 간부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도록 회칙에 정해놓았고, 이를 어길 경우 민ㆍ형사상 고발이나 낙선운동을 감수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때문에 현실정치 참여는 섣불리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광용 회장은 사견을 전제로 “박근혜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회원들이 당원이 돼 표를 불리는 데까지는 찬성이지만 노사모의 명계남씨처럼 직접 당직에 도전하는 것은 반대”라고 말했다. 박사모는 작년 하반기 향후 활동과 관련된 내부 의견 충돌이 일면서 ‘참 박사모’ ‘박사랑’ ‘뉴 박사모’ 등의 분파 조직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박사모 역시 이미 현실정치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자체적으로 당원 가입 운동을 벌여 이미 회원 1000여명이 한나라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정광용 회장의 말이다. 당원 가입 운동을 박사모가 먼저 벌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 ‘10만 회원’을 목표로 하는 박사모는 오는 4월 2일 대대적인 1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면서 회원에게 보낸 ‘박사모 가족 한마음 배가 운동’이란 글에서 “정부·여당과 한나라당 내부에 박근혜 대표를 흔들고 대표가 활동하기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 너무 많이 있다”며 “박사모 가족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박 대표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모를 비롯한 팬클럽 회원이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정작 박 대표는 “나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여옥 대변인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절대 박사모와 박 대표는 사적인 관계가 아니다”며 “박사모는 자발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박 대표의 말을 듣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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