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정우상 기자는 문재인의 발언의 5가지 문제를 제시하며 "NLL 논란을 끝내자"는 말과
 "사초(史草) 실종을 마치 남 이야기 하듯 한다"는 정치권의 강력한 비판과 이번 사태의 중재자나
관찰자가 아니라 당사자로서의 무책임함을 지적하였다.
 

[문재인의 발언이 던지는 5가지 문제]

  1. "정계 은퇴 불사" 논란 불 지피고, 이제 와서 "논란 끝내자“

  국정원의 회의록 공개에 반대했던 민주당을 회의록 원본 공개로 전환시키는 데 중요 역할을 했고
NLL 포기 논란 국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자 회의록 공개라는 비정상적 강수를 던졌다는 것을
시인하면서도, 그로 인해 민주당이 지게 된 부담에 대해서는 아무런 유감 표명도 없이 “원인 제공자가
 논란을 끝내자”고 함으로서 국민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작태를 보였다.
 

  2. 회의록 작성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무런 설명 없어

  문재인은 정상회담 대화록이 작성되고 국가기록원에 이관됐을 기간 청와대 비서실장이었고, 그 전에는
 정상회담준비위원장을 겸직했으므로 대화록이 사라진 초유의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자세히 알고 있을
사람이 "원인이 무엇이든,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든 국민께 민망한 일"이라고만 할뿐 담당자로서
'사초(史草) 실종'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어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던 국민에게 민망하다는 변명은
추악한 책임회피요 면피용이다.
 

  3. 진상 규명 위한 구체적 해법 제시 없이 與野 합의만 강조

  여야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지만 검찰, 특검, 국정조사 등 구체적 해결책에 대해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정을 아는 문재인이 진상 규명 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여야가 합의해 사실관계
를 차분히 규명하라"고 한 것은 회의록 실종 국면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관자적인
 추잡한 자세는 “진상규명 의지가 있나?”를 의심하게 한다.
 

  4. '국정원本 조작 의혹' 제기하다 불리해지자 "眞本으로 봐“

  "새누리당은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이 진본이라는 입장이었으니 국가기록원에서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사실 판단에 어려움이 있을 리 없다"는 문재인의 말은 국정원 회의록에 대해 조작 의혹
을 제기해왔던 문재인의 과거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국정원 공개 회의록의 진위(眞僞) 여부를
의심하다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국정원 공개본이 진본(眞本)이다”로 말을 바꾸었으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얼마나 이중적인 인간인가!
 

  5. 원본 결국 못 찾았는데… "NLL 포기 발언 없었다" 단정

  문재인이 다수 국민이 이미 'NLL 포기 발언'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 회의록 원본을 공개하자고
제안할 이유도 없는데도 지난 6월 30일 "국가기록원에 있는 기록을 열람해 NLL 포기 논란을 둘러싼
혼란을 끝내자"고 한 것은 본인 스스로 NLL 발언 관련 혼돈이 있다는 사실을 가정해 원본 공개를 주장
했던 것이다. 그런데 상황이 불리해지자 "다수 국민의 판단은 '포기 발언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어거지로
 단정을 내리는 모순에 빠진 추잡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서 "NLL 논란" 자체도 부정하고 있다
 

  이러한 문재인의 뻔뻔스런 행태는 국민을 기만한 것이요 국가의 근본을 흔드는 매국적 작태며 국민의
 선량으로서 공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비겁하고 후안무치의 진수를 보여주는 결정판이다. 어찌
 이런 저질의 인간이 민통당의 대선 후보가 되었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재인은 자기가
 내뱉은 대로 정계를 떠나야 한다!
 

  문재인이 몸담고 있는 민주당도 그의 추태에 대하여 구주류와 신주류의 반응이 극명하게 다르다.
구주류인 친노와 386은 문재인 감싸기와 자기 합리화에 급급하고, 신주류는 문재인의 해당행위를 했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문재인은 대화록 보존의 제2인자로서 역할을 하고서도 증발된데 대한 책임의식
이라고는 개미 눈물만큼도 없는 참으로 후안무치한 인간이다.
 

  만일 문재인이 새누리당과 입장이 바뀌었다면 길길이 뛰며 동네방네를 돌아다니며 매국이니 반역자니
 하면서 정권을 내놓으라니 국민을 선동하고 촛불을 들고 길거리로 뛰쳐나가는 등 온갖 개지랄 방정을
 다했을 것이다. 무슨 용빼는 기술이라도 있는 양,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인 원본
대화록을 공개하자고 큰소리 쳐놓고는 대화록 자체가 폐기되고 없으니까 대화록 보존의 책임자로서
비겁하게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문재인의 추악하고 치졸한 이중적인 행태에 국민이 분노한다는 것을
아는가!
   

  이제 민주당과 문재인은 지난 12.19 대선에서 국민의 48% 지지를 얻었다고 헛소리하지마라! 그 48%
속에는 안철수의 지분이 24%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결코 안 된다! 만일 안철수가
박근혜 후보를 밀었다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531만표 차로 이긴 것보다 더
격차가 벌어졌을 것이다!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의하여 패배를 했으니 자숙하고 차기를 위해 정진해야 할 민주당과 문재인은
 부정선거니, 관권 개입이니 하면서 선거 불복의 자세를 취하는 것은 올바른 민주주의 시민의 자세가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으로 몰아붙이는 추악하기 짝이 없는 추태이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현명한 국민을 우롱하고 현혹한 무례한 작태를 깊이 뉘우치고 석고대죄 하는
의미에서 약속한대로 정계를 떠나는 게 속죄하는 최상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