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시민단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5월이 오니까 2008년 광화문 네거리와 서울광장을 촛불로 뒤덮던 광우병 파동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필자는 하도 의심스러워 고교동창생 한사람과 종로3가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하고 청계천을 거슬러 동아일보 근처를 돌아 시청쪽으로 가면서 촛불시위대를 유심히 관찰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곳에 무더기로 쌓아놓은 반정부구호가 적힌 붉은 전단지며 촛불용구들이 여러명의 젊은 사람들에 의해 모여드는 시위대에게 전해지고 있었다.
그 뿐이 아니라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는 의례 술판이 벌어저,마치 소풍나온 사람들의 놀이터를 방불케했다.
술종류도 다양해 소주,맥주,막걸리등 취향에 따라 마실수있는 술들로 가득했으며 안주도 마른것,진한것등 여러 가지가 차려저 있었다.이들이 과연 인간이 먹으면 광우병에 걸려 목숨을 잃는 미국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해 모인 시위대인지 아니면 대중심리에 의해 그저 영웅심리로 휩쓸린 무리들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아무튼 그 당시의 현장 풍경은 진지한 장면은 찾아보기가 어려웠고 다만 누구에 의해 끌려 나온 피상적 장면임을 연상케했다.
MBC TV의 광우병 보도의 위력도 컷지만 “광우병대책위”라는 반정부시민단체의 선전,선동도 만만치가 않았다.
이번 천안함 사태에도 반정부시민단체가 장병유가족들에게 접근하여 보상금을 빌미로 반정부시위를 부추기다가 유가협대표들의 성숙하고 애국적 판단에 거절당하여 그들의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사회 곳곳 쟁점사태에 끼어들어 반정부 투쟁을 일삼는 이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당국은 철저히 밝혀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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