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가 족히 20여 미터는 됨직한
바그다드 광장 초석위의 사담 후세인 흉상이
거대한 미군의 기중기에 일단계 아래로 꼬꾸라지더니
다시 이단계 바닥에 여지없이 내동댕이 치듯 떨어뜨려 졌다
그 이전에 이미 흥분한 군중들이 모여들더니
그중 근육질의 건장한 이가 곡괭이로 흉상의 초석을
마구 쪼듯 파괴하더니 잠시후 미공병대의 거대한 크레인이
접근 사담흉상의 얼굴 부분에 성조기를 덥자 바람도 미군 편인듯
정면에서 불어 성조기가 그 미군의 사담흉상 머리 윗부분까지 쉽게 성조기를 덮게 도와 주는듯했다
흥분과 성난 군중들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그의 흉상위에
올다 밟고 때리고 뛰는모습이 이락국민의 공통된 심리를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주나 싶더니 잠시후 다시 떼어진 사담 후세인의 흉두 부분을 쇠사슬로 양쪽에서 끌고 한사람은 그의 흉두에 아예 걸쳐앉어 어서 달리라는 시늉에 맞춰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선 그라스를낀 사담 후세인의 그림을 신발로 마구
후려패는 장면을 연속으로 보여주고 다른 한쪽에서는 어설픈 영어로 "노 후쎄인" "노 후쎄인"을 연발하고 있다 마치 정확히 짜여진 대본에 맞춰 연기하는 배우들을 연상하리 만큼 완벽한 연기와 연출에 마치 전쟁 영화를 보는 느낌이였다
그시각에 맞춘 펜타곤과 국방성의 승리를 확인한 성명서 발표와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서에 이르기까지 군과 정부와 언론의 삼위일체식의 입체적 완벽한 연출과 진행은 한치의 NG 를 허용치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작품을 탄생시키며 미국의 또다른 승리를 안겨준 역사의 영원한 기록으로 남는 미국민들의 자랑스런 날로 기억되게 될것이다
수천년의 역사와 유프라테스 티그리스강 유역을 낀 인류문명의
역사적 발상지로 또 신의 무한한 아성과 권한에 감히 도전코자 바벨탑을 쌓고 영화를 누리던 나라의 후예 독재자가 드디어 미국이란 초강대국의 초현대 첨단과학화된 엄청난 전력앞에 드디어 무너지고 만것이다
옛적에는 감히 상상조차도 할수 없었던 마치 올림픽이나 국제적 인지도가 매우높은 게임 중계보듯 안방에서 전선과 전황을 우리는 시시각각 으로 보고 느끼고 판단할수 있는 엄청스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명분이야 알카에다 연루를 빌미한 석유자원 확보와 중동권 교두보를 위한 정략적 전쟁이라 생각하나 이러한 전쟁으로 인하여 희생되는 죄없는 민간인과 패전당사국 국민들의 정신 육체 물질적 피폐는 누가 어떻게 보상해주고 위로 받을것인가. 물론 독재자 타도라는 대의명분은 있을 지언정 직접피해 당사자들은 우리가 유추하는 것보다 그 몇수십 아니 수백배의 더큰 여러고통이 있을것이다
오늘 나는 이러한 일련의 전쟁상황 중계를 보면서 북녁땅 우리의 동포 들을 생각 해봤다 모든 상황이나 독재자 믿에서 혹사 신음하는 우리의 선량한 동포들은 대물림한 독재자의 전횡에서 언제나
벗어날 것인가 북한 전역에 산재해 있다는 김일성과 김정일 흉상은 언제나 저 사담 후세인의 흉상처럼 제거될수가 있을까
하루속히 그들의 흉칙스런 조형물이 사라지고 우리의 북한동포 들도 우리와 같이 잘살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인간의 기본 권리를 갖도록 하고 또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다 지치고 늙고 병들고 이미 타계한 수많은 이산가족의 가슴앓이된 한도 풀어주고 남북이 하나되여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진정으로 갈망하는 마음은 비단 나만의 바램이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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