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는 그것을 명심해야 한다.
비꿔치기가 만약 존재하였었다면...이는 황우석교수가 실제로 줄기세포를 만들었음을 의미한다. 2,3번 줄기세포도 포함하여서 말이다.
따라서 바꿔치기가 조사위의 조사사항이 아니라면..응당 조사위는 검찰의 수사가 종료된 후에야만 논문조작여부의 결론을 내릴수 있을 것이다.
조사위가 의미있는 발표를 할수 있는 항목은 바로 스너피가 복제견인가의 여부와 황우석박사팀의 연구성과와 기술이 조사결과 어느정도까지 인정될수 있는가에 대한 임시적 판단이다.
그 이상은 없다.
황우석교수를 비롯한 다른 교수의 징계사항 또한 이에 논리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여줄수 있어야 한다.
과학이 발달한 선진국이라면...논문조작의 의심이 대두될때...대학을 비롯한 학계가 나서서 논문을 발표한 해당 학자에게 재현을 해보라고 강요를 해댈 것이다. 만약 그 학자가 자신의 논문에 자신이 없고, 조작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경우 재현실험을 거부하거나 핑계를 대며 재현실험의 시일을 차일피일 미룰 것이다.
그런데...지금 황우석교수의 논문조작여부 파문인 경우는 어떠한가...
황우석교수가 먼저 나서서 자신이 재현실험을 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서울대 조사위는 경거망동을 하여 학계의 입장으로서 조사위를 구성한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학계 일반과 그를 지켜보는 대중의 신뢰를 져버리는 어리석은 행태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
논문은 조작이라고 판명이 나더라도 특허는 이와 별개로 무효가 되지 않을 것이니...서울대 입장에서나 미즈메디 노성일입장에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계산을 하고 있다면...지금쯤은 또다른 각도에서 자신들이 행하는 바가 얼만큼 바보스러운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조사위...너희만 똑똑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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