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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3/ 놀라운 탐색 발굴 기사

한 가지 신문만 보는 사람은 “신문은 다 그게 그거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짜로 두 가지 이상의 신문을 비교하면서 보게 되면 놀라운 차이점을 금방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한 달에 한두 번 이상 도서관에서 여러 신문을 섭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앙일간지 중에서는 단연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최상급 신문임을 번번이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신문의 차이점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비교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보도 기사 중 통신사 기사를 전재하지 않고 자체 취재로 서낸 탐색(발굴, 기획) 기사
2. 사설이나 기타 논평 기사
3. 사외 필진의 기고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늘 2와 3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한 기사를 내보냅니다.

오늘 동아일보는 A1면 톱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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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2314억원(YS정부) → 1조 4915억원(DJ정부) → 3조 975억(현정부)
/몇곱씩 갖다 주고 뭘 얻었나
/경수로 비용 포함 땐 95년 이후 총 6조 5899억
/野 통일부 자료 집계 “실속 못 챙기고 퍼 주기만” ---
란 제목으로 된 기사를 실었고,
* 전체 지면의 1/4

A5면에는 전체 지면의 3/4을 할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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盧정부 첫해에만 1조 42억 지원
/지원액 정할 땐 싼 외국쌀 … 줄 땐 비싼 국산쌀
/2004년 줄었다가 작년 다시 1조원대로 껑충 ---
란 제목의 기사를 왕창 실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저는 얼마나 놀랐는지, 분노했는지, 이루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논리적인 글을 도저히 쓸 수 없고 욕설로 범벅이 된 감정적인 글을 쓸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군소리는 줄입니다.

이 엄청난 주제를 타깃으로 하여 동분서주하면서 취재하느라고 노고가 엄청나게 많았을 박민혁([email protected]) 기자님에게 깊은 경의를 보내는 바입니다.
아울러 이런 탐색 발굴 기사를 기획한 편집국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가짜와 공자를 한없이 좋아하는 저 거지공화국을 전혀 안 도와 주는 것이 오히려 저들의 자활능력을 길러 주어 구제해 주는 길임을 알고 그대로 냉혹하게 실천하는 대한민국 지도자는 언제쯤 나타날까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영웅적인 자세로 최전선에서 투쟁하는 동아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060908쇠/拏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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