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일보에 정여울의 사심을 우대하는 이상한 사회란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형의 아들이 아플때는 밤새도록 왔다 같다 잠자지 못하다가 잠을 자면 편히 푹 자는대

자기 아들이 아플 댄 한번 만 들여다 보지만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에서
자신의 사심이 부끄러워 자신의 아들 보다 형의 아들을 더 극진히 보살폈다고 한다

한국 철학사의 작가 전호근 선생은 사심을 극복 하려한 부친의 이야기를 적었는대
장마가 극심해 학교가 물에 잡겨 부모들이 아이들을 대리러 학교에 왔는대
하나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가는대 마침 부친이 와 함께 가려고 하니

부친은 자기를 놔 두고 사촌형을 먼저 업고 가시더란다 극민학교 2 학년 어린 소년의
충격이 가히 어땟을 건지 짐작이 어렵다만
물론 다시 오셔서 함께 돌아오긴 했지만 평생 상처로 남은 그 일의 전말은

사서우의 대목을 보고서야 해소 되었다고 한다
아들을 놔두고 사촌을 업고 갈때의 마음이 어땟을 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지금의 세대는
넷의 모든 글에 이기적인 행위를 옹호하는 거로 보이기에
지금의 시대와는 어울리기 어려운 글일듯 싶다

아침에 김동길씨 한국의 원로 교수 마저 동포의 잘못을 지적 하기 보다
일본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으로 민족의 수준을 보여 주었다는것에 실망이 된다
사심을 부끄러워 하기 보다 권장해야 하는 것이 애국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