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님의 기자회견을 보니 이 나라를 진정으로 이끌어 가는 분의 위대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이제 '노쭈굴통'이 아니라 '이회창'님이다. 역시 '대한민국의 영원한 대통령'이다. 인간이기에 자의든 타의든 죄를 짖지 않을 순 없다. 그러나 그 지은 죄를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죄를 청하는 겸허한 모습에서 우리는 인간다움을 넘어 때로는 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어제 오전 이회창님이 지난 대선 당시의 불법정치자금 모금과 관련하여 대검찰청 청사에 자진 출석하여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은 대선후보였던 제가 시켜서 한 일이며 전적으로 저의 책임으로, 제가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도 지겠다면서 "제가 이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감옥에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에 대한 잘잘못도 자신에게 있고 자신의 부름을 받고 이루어진 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관련자들은 죄가 없다고 말하면서 법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어두운 정치 질곡에서 벗어나 나라 살리기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했다.
우리는 이런 솔직한 모습을 보면서 그저께 이루어진 노쭈굴통의 국민 기만적인 말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신문지상으로 드러난 불법 대선자금 액수만해도 이미 한나라당의 1/10 이 넘었는데 불구하고 그 이상 나올 때는 대통령직을 그만두겠으며 정계은퇴까지 하겠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스스로 공인임을 부인한 것과 같은 폭탄발언이자 대국민 기만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지난 날 국민을 우롱하던 대역적 개대중의 거짓말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누가 뭐래도 이회창님은 '영원한 우리의 대통령'이다!
'영원한 우리의 대통령 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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