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은 콩밭에라? - 현 국회의원들에게도 오늘의 개판정치 반드시 책임물어야
장강칼럼
2007,4,14
오늘의 우리 한국정치는 정치라고 할 수 없다. 한마디로 진흙탕이고 개판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노무현을 비롯한 청와대 및 정부패거리들과 현 국회의원들에게 있다. 금년 대선에서 대통령교체는 당연하고 현 국회의원 90% 정도는 물갈이 돼야 한다. 오늘의 개판정치를 만든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대통령부터 이들 거의 대부분이 사실 자질도 한참 떨어지고 인격적 및 도덕적으로도 파탄된 자들이다. 이 작자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침범 못하게 권력과 어마어마한 비리의 돈으로 장벽을 쳐 놓아 진정 정치인이 돼야 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양식을 가진 유능인사의 진출을 차단시키고 있다. 일종의 정치독과점현상이다.
이런 현실을 그냥 두고서는 사실 이 나라의 민주정치발전은 절대 기대할 수 없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 버리는 데가 바로 우리의 정치권이다. 우리사회의 인간쓰레기집단으로 보면 된다. 대통령 하는 짓 봐라. 사기꾼에다가 사상적으로는 삐뚤어져 있어 온갖 뺄갱이 짓 다 하고 있지 않은가. 어찌 대통령이 이런 짓을 뻔뻔스럽게 자행할 수 있는 일인가．그리고는 자질이 형편없는 자기들 패거리들만 줏어 모아 자신의 권력을 방어하고 있지 않는가.
지금 여야 국회의원들도 금년 대선에서 시대가 요망하는 바람직한 후보를 내 세워 당선시키겠다는 것은 뒷전이고 마음은 내년 18대 총선(내년 4월 9일)이라는 콩밭에 가 있다고 한다. 대선주자를 제외한 상당수 정치인들의 관심은 연말 대통령 선거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금배지’를 달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는 것이다.
대선후보 지지율 1, 2위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지금부터 국회의원 공천을 따내기 위한 ‘줄서기’가 한창이라 한다. 반면 유력 대선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통합 논의를 하고 있는 범여권 진영에서는 벌써 통합 후 지역구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상당수 비례대표 의원은 자신이 원하는 지역구에 사무실을 내고 총선 준비에 나서 해당 지역구 의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대선 대진표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금배지가 걸린 총선전은 사실상 막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원내 제1당의 위치에서 패배한 것은 소속 국회의원들이 중앙당에서 내려 준 돈도 다 착복하고 선거기간 중 사우나와 낮잠이나 즐기는 등 무사안일 방심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나라 꼴이 어떤가．
이런 현상이 왜 반복되는가. 대통령이 누가 되는 문제는 뒷전이고 오직 자신의 금배지만 달만 된다는 데 더 관심이 많은데서 비롯한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금년 대선에서 대통령을 잘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 국회의원 90% 이상 대폭 물갈이 돼야 한다. 그 책임 반드시 물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이 나라 정치 희망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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