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이 되는게 순리였다.
2002년 12월 19일 우리는 너무나도 잘못된 선택을 하였다. 누구나 이회창이 된다고 생각했고, 이회창이 되는것이 순리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결과는 노씨가 대통령이 되었다. 만약에 노씨가 부정선거에 의해서 당선된 것이 아니라면,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한심한 수준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솔직이 노씨가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자질이 의심스러운 노씨가 당선은 되었지만, 그 후유증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그 하나가 한미관계악화를 꼽을 수 있는데, 일본사람들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를 이제 우리는 6~9개월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이게 다 촛불시위와 반미감정 때문이 아니겠는가? 성조기 불태우고, 자국 대통령 화형식하고, 자국 군인을 길거리에서 두들겨 패는 나라 사람들에게 과연 비자를 순순히 내주겠는가? 미국으로보면 한국은 배신자다. 625때 수만명의 젊은이들을 희생시켜가며 지켜주었고, 경제성장기에는 한국 상품 제일 많이 사줘서 못먹고 못살던 나라를 세계11위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어준 나라가 과연 어느 나라인가? 우리는 일방적으로 미국으로부터 받기만 했다. 우리가 과연 미국의 발전을 위해서 기여한 것이 무엇인가? 사람사이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국가간의 관계도 받는게 있으면 주는게 있어야 당연한 것이다.
이제 미국은 화가 났다. 주한미군도 철수하고, 한반도에서 손을 때려 하고 있다. 이게 다 순리를 거스르고 역으로 같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지난 5년간의 실정을 감추고, 자신들의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서 감성적인 젊은애들 동원해서 월드컵 길거리 응원으로 민족주의 부추기고, 촛불시위 기획해서 반미감정 조장해서 결국 대통령 되기는 했지만, 순리를 거스른 댓가로 나라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은 구한말과 비슷해서, 민족 자존심 찾다가 결국은 패망으로 가는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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