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개표 문제제기 직원 부당 전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은 8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자개표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직원을 부당하게 전보조치했다"며 인사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중앙선관위가 전자개표 방식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 한영수 공무원노조 서울선관위 지부장을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관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등의 이유로 지방으로 전보발령을 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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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개표기에 대하여 문제점을 제기했다면 당연히 전자개표기를 가동해서 관계자와 국민들이 볼 수 있게 시험 입증할 것이지 사람을 전보발령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선관위에 묻고 싶군요. 의혹이 있으면 의혹을 밝히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요? 덮어버리기식의 태도는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킨다는 사실을 왜 모르십니까? 선관위의 책임인사의 태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전자개표기가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관위장과 선관위 몇몇사람 쯤 될 것이라고 봅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전자개표기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보지 않았기에 의심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왜 국민들에게 입증해 보이지 않습니까? 입증하면 될 일을 입증은 안하고 개표기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만 말씀하십니까? 전보발령이나 내리고 한다면 국민은 더 이상 선관위를 인정하지 않고 국민의 의혹은 더 증폭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선관위장님!
선관위장님은 누가 세웠다고 보십니까? 대통령이 세웠다고 보십니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선관위장의 자격이 없으십니다.
선관위장님은 당연히 국민이 세운 것입니다. 물론 대통령도 국민이 세우는 것이구요.
그러니 당연히 국민을 두려워하고 처신해야 옳지 않습니까? 국민을 받들어 모신다는 생각으로 양심을 따라 추호도 부끄럽지 않는 행동을 국민에게 보여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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