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통진당의 중단 없는 단식을 요구한다.

김재연이 실신한 거?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RO들 뒤져내서 처형하는 게 중요하지!

김재연 실신이라는 뉴스 제목이 인터넷 포털 메인 뉴스에 떠봐야 별로 관심 가지는 사람 없다.

그저 “또 무슨 연예프로 촬영도중에 일어난 일 가지고 과장한 거겠지” 식으로 김재연이 연예프로 출연자인 줄 알고 그냥 넘어가지, 통진당 국회의원이란 거 거의 모른다.

워낙 연예프로나 포털기사에 “아찔”, “실신”, “충격” 같은 과잉표현 용어가 많다보니, 이젠 그것도 식상한 거라.

뭐 빨갱이들과 통진당과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단식중단을 요구해서 단식중단 했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냐?

그냥 예의상 형식적인 겉치례로 하는 소릴 가지고, 그걸 간곡한 진심인 양 받아들였다고?

아니 그럼  “제발 좀 굶어 죽어서 빨갱이들의 대표순교자 되 달라”고 속마음을 말하겠냐?

여하튼, 국회등원을 핑계 삼아 은근슬쩍 몰래 밥 먹으려고 생각 말라.

너희들의 단식은 계속되어야 한다. 국민들은 너희들의 중단 없는 단식을 적극 지지한다.

여름이면 ‘날씨가 더워서 고생한다.’고 하지만, 지금은 11월 말이라 날씨가 하나도 안 덥다.

밀양송전탑처럼 구덩이 파고 목줄 걸쳐서 다른 순진한 인간들 자살 유도하여 시체장사 하려 하지 말고,

제발 너희들이 스스로 순교하여 시체로 좀 만들어 봐라. 그게 뭐가 그리 어렵냐?

날씨도 안 더우니 두어 달을 목표 세워서 더 굶으면 되는데....너희들 의지 문제다.

국민과의 단식 약속을 꼭 지켜야 ‘참정치인’이다. 알겠냐.

하나도 덥지 않은 이 좋은 날씨에 국민과의 단식 약속을 실천하는 참정치인이 되는 것, 정말 아름답다.

정말이지 그 ‘아름다운’ 참정치인의 모습 좀 보고 싶다.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