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니 범대위인지 뭔지 하는 인간들과 사고로 죽은 여자 아이의 아버지가 같이 몰려 다니더군요.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해 봅시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군단 기갑 부대가 훈련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탱크, 장갑차 약 50여대가 지나가는데, 비포장 도로가 전부 박살나더군요. 또한 그 웅장함과 공포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대형 트럭이 지나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어 있는데, 사망한 여학생들은 훈련 중 이동하는 그 느린 장갑차를 왜 피하지 못했을까요? 훨씬 더 무서웠을 텐데...
군부대 지역이었기 때문에 우리처럼 도시에 사람들과 느끼는 공포감이 틀려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과연 그렇겠습니까? 웃기는 소리입니다. 차를 운전하고 길거리를 다녀보십시요. 우리나라 아이들은 차가 지나가도 피하지 않습니다. 피하기는 커녕 달려듭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그렇게 된 데에는 부모의 책임이 최소한 절반입니다. 그런데, 죽은 여자 아이의 아버지란 사람은 생각이 있는 사람입니까? 자식 교육을 그 따위로 시켜놓고 보상금은 주는 대로 다 받아먹고 하는 짓거리를 보십시요. 이렇게 뻔뻔한 인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민간인이 군 훈련중에 이동중인 장갑차에 치어 사망한 기록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요. 전시가 아니면 불가능한 사건입니다. 훈련중에 이동할 때는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또한 보통 우리들이 쉽게 접하는 대형 트럭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공포감을 주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멀리 피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었길래 치어 죽었을까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희한한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슨 열사가 죽었습니까? 추모비는 뭐고 촛불시위는 또 뭡니까? 자식 교육 잘못 시킨 그 부모란 사람은 전혀 책임을 느끼지도 못하고 보상금은 주는 대로 다 받아먹질 않나? 그 뻔뻔한 부모는 정말 피해자가 맞긴 맞습니까?
죽은 아이들이 제 딸아이라면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주는 돈은 다 받겠습니다. 그리고 절반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니, 받은 돈의 절반은 반납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살겠습니다. 자식을 그 따위로 길러놓고 뭘 잘났다고 나서서 지랄을 하겠습니까.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효순', '미선' 부모들은 창피한 줄 아시오. 추모비는 무슨 얼어죽을 추모비요. 무슨 독립운동이라도 했단 말이오. 당신들의 자식은 애국자도 아니며, 훌륭한 일을 한 것은 더더욱 아이오. 착각이 심하면 정신병이 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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