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마지막 벼랑끝 작전 구상하느라 고생이 많소.

그래서 고급정보를 하나 제공하려 하오.

남녘 뜯어 먹으려면, 정부차원에서 뜯어먹기 어려우니,

이젠 김대중이한테 직접 뜯어먹어야 할 것이오.

아주 돈 많다고 국제적으로 정평이 나 있소.

먼저 특수부대 시켜서 김대중이 아방궁에 침투시킨 후

장독 뚜껑 열고 간장에다 얼른 맹물 한 바가지 퍼부어 놓고 가면,

김대중이가 밥맛 떨어지지 않으려고 돈 줄 거 아니오.

돈 안 주면 또 퍼부으면 그 놈도 굴복할 거요.

이런 고도의 특수작전은 아무나 함부로 구사할 수 있는 게 아니며

또한 국가기밀 급이므로, 함부로 가르쳐주면 안 되는 것이오.

공작장비 중 가장 중요한 물바가지는

개성공단 뒤지면 그럭저럭 쓸만한 거 나올지 모르니 참고하시오.

안 그래도 요즈음 남조선에서는 노무현에 이어 김대중에게로 시선이 옮겨가고 있소.

작전에 차질 없기 바라오. 알갔소. 동무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