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민들을 욕쟁이로 만든 노무현.
어제와 그제 사이에 이루어진 이회창님과 노무현의 기자회견과
뉴스를 본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지난 대선전을 다시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으리라.
공영방송인 KBS가 9시 뉴스를 통해 "일년만에 재 격돌"이라는
제목으로 이회창님과 노무현의 지난 대선기간 중 모습과
이번 기자회견 모습을 동시에 화면으로 출력시켰기 때문에
방송을 본 사람들이라면 다시 한번 두 분을 비교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방송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잘못 선택해
땅을 치며 후회하고, 노무현을 향해 온갖 욕설을 퍼붓고
있다는 걸 노무현은 알고 있는 걸까? 모르고 있는 걸까?
일반 가정집에서 아이들을 기르다 보면 거짓말을 하거나
형제들간에 서로 걸고넘어지며 자신의 잘못을 형이나
동생 탓으로 돌리는 경우를 보게 된다..
나는 아이들교육을 시킬 때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
후하게 달래주고 오히려 토닥여 주며 길렀지만 자신의 잘못을
형이나 동생의 탓으로 몰고 가면 매몰차게 매를 가하며 길렀다.
그렇게 교육시키며 기른 탓인지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전과하는
모습을 구경하지 못했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자식을 이런 식으로 훈육하며 기르건만
나라의 수장이라는 자가 이런 기본도 모른단 말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거듭나기 위해 국민들을 향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 주진 못할 망정 사사건건 남의 탓으로 돌리는 비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들은 앞날이 걱정이 되고, 한순간의 실수로
나라가 이렇게 막 굴러가도 아무 말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다 보니 대통령인 노무현을 향해 감히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을 퍼붓는 게 아니겠는가?
누가 선량한 국민들을 이리 욕쟁이로 만들었단 말인가?
누가 죄 없는 소시민들을 이토록 스트레스로 시달리게 만든단 말인가?
자신을 위장하기 위해 시킨 조그만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할 수 없게되면 그 말로는 어떤 것인지 그는 정녕 모르고 있는 걸까?
그도 아니면 대통령이 국회의원 하듯 쉬운 일인 줄 알았던 것일까?
대통령은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해야 훌륭한
치적을 남길 수 있다고 본다.
자신을 지지했던 노사모뿐만 아니라 4800만 국민을 대표하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이 어찌 대통령자리에 머물 수 있단 말인가?
국민들 건강을 위해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하던지 리콜제를
도입했으면 좋겠다.
남은 임기를 다 채우다간 허구헌날 스트레스로 시달리게 되고
우리 국민 모두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욕쟁이들이 되겠기에....
어미새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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