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부당영업에 관광객 짜증!
일부 택시기사 단거리 승차거부.. 부당요금 청구 등의 횡포부려, 경주이미지에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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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 조 은 뉴 스
www.e-g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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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광의 도시, 천년 고도의 도시라는 칭호와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일부 택시사들의 부당영업으로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불쾌한 인상을 받고 돌아가고 있다.
관광 및 이동을 위해 택시를 탔으나, 장거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하고 잔돈을 제대로 거슬러 주지않고 부당요금을 청구하고 있는 것.
경주역 앞에 위치한 택시승차장엔 많은 택시가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선착순으로 대기해 있으나, 장거리에만 영업을 하고 단거리일 경우엔 관광객들에게 화를 내거나, 아예 영업을 포기하고 승차를 거부하고 있다. B모씨는 경주역전 앞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고 경주중앙시장가자고 했더니 택시기사가 장거리만 간다고 하면서 “승차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시내에서 운행하는 택시 기사는 거스름돈을 제대로 거슬러 주지 않고 가는 경우도 허다했다. K씨는 11월말경 경주역전에서 택시를 타고 황성공원에 내리니 1500원의 요금이 나왔으나, 택시기사는 5000원 짜리를 받고 3000원만 거슬러 주고 그냥 가버렸다. 그리고 J 씨는 위와같은 상황에서 거스름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관광객들에게 “인상을 쓰는 기사도 본적 있다”고 말하며, “어이없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고 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에서 경주에 찾은 A모씨는 지리를 잘몰라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서 내리면서 잔돈이 없다고 했더니 택시기사가 화를 냈다고 했다. 영업을 하는 택시라면 당연히 거슬러 줄 잔돈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나, 본인을 잘못을 관광객에게 미룬 셈이다. A씨는 “잔돈이 없는게 제 잘못입니까? 당연히 어느 정도의 잔돈을 거스를 수 있는 능력은 택시기사인 그분이 가지고 계셔야 하는 기초”라며, “관광 도시의 첫째는 무엇보다도 친절”인데,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은데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좋지 않은 인상을 받고 경주를 떠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장거리 승차를 거부하는 이유는 단거리보다 장거리를 뛸 경우, 더욱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또, 단거리의 경우 여러번 이곳저곳 돌아다녀야 하고 장거리에 비해 이득이 적고 번거럽다는 것이다.
H택시의 한 관계자는 장거리만 전문적으로 하는 택시 기사와, 단거리만 전문적으로 영업하는 택시기사의 영업수익 차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별로 차이없고, 월별 총수익을 따져서 차이 나봤자 20%정도 이득이 날까 말까'라며 '장거리 한다고 해서 수입이 월등하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장거리를 뛴다고 해서 계속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거리를 뛰면 수입이 불안정 해질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왜 장거리 손님을 선호 하는 가에 대해서는 '시내에서 왔다갔다하면서 태우고 내려주면 번거럽고 귀찮아서 그렇게 장거리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제의 기본원칙도 무시하고 거스름돈을 주지 않고 관광 도시의 첫째조건 친절을 도외시하는 자기편의 주의 영업행태에 관광객들은 분노하고 있다. 시민 S모 씨는 “일부 몰지각한 택시 기사들로 인해, 경주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우려하기도 했다. 또, J씨는 “항상 일부가 문제”라며, 일부 택시기사들의 영업행태를 비판했다.
이와관련해, 경주시 교통행정과 교통지도계의 한관계자는 “장거리를 가지 않는 택시는 승차거부에 해당하고, 거스름돈을 제대로 주지 않는 경우는 부당요금 청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택시일 경우, 신고접수하면 당사자 쌍방간의 진술을 듣고 경고처분이나 범칙금 10여만원을 부과한다”며 “이런 경우가 있으면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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