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철저하게 진하경 교사 자신이 쓴 글(프로필포함)과
전교조측의 진술만을 토대로 했으므로,
그들 스스로 사실이라고 인정한 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진하경 여교사. 그는 누구인가?
순천향대 96학번 국어 국문학과 출신으로
속셈학원 1년과 국어보습 3년반을 마치고.
2003년 1월에서 2월까지는 충남 교육청 관련 모든 구인페이지에
기간제교사 신청 글을 올렸다.
그는 그렇게 해서 보성초등학교에 출근하게 되었고
2월 말에 홍 교감과 인사를 나누면서 스스로 차를 한번 타준다.
그는 이후 3월 3일에 출근하여 3월 20일까지
17.18일의 이틀 결근을 포함해서 보름을 일했다.
그 보름동안에 첫출근날 교감에게 차 스스로 타주다가
교장에게도 한잔 갖다드리면 어떠냐는 권유에 역시 타준다.
그리고 그날 집에 들어가서 멋진 형광등을 깜박거린다.
'이....거....혹....시....매일...타...야 하...는...건...가???'
자신이 스스로 차를 타주겠다고 일어선 일을
누군가의 매일 강요라고 착각하는 엄청난 두뇌의 소유자 진하경.
다음날 그 일로 교감과 다투고.
마음이 울적하다는 이유로 체육시간과 도덕시간을 바꾼다.
그렇다고 도덕수업을 했느냐 하면.
어차피 체육시간이었으니까 그냥 독서를 시켜본다.
교장이 들어와서 수업시간을 묻자 날씨가 춥고 운동장사정이
안 좋아서 바꿨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훗날 자신의 글에는 두가지 이유를 다 쓰느라 다음과 같은
명문이 탄생한다.
-마음을 다스리느라 1교시 체육과 2교시 도덕을 바꿔서
춥고 운동장사정이 안 좋은 체육대신 책을 읽게 하였다.-
진하경교사는 그러고도 마음이 풀리지 않아서
재량활동 시간에 애들의 재량대로 뭔가를 하기는 커녕
아이들을 컴퓨터교실에 보내서 타자연습을 시키고
자신은 교실에서 무언가를 찾느라-본인의 해명이다-
혼자 있다가 교장과 또 만난다.
결국 교장실로 불려간 진하경 교사는 훗날 그 일에 대해서
'교감선생님이 차시중을 강요했다'고 쓴다.
수업시간표를 어겨서 교장실에 불려갔는데
왜 교감이 차시중을 야단칠까?
공문도 제대로 출력못해서 야단맞다 서러워
이틀을 결근한 그녀.
드디어 3일째 사직원을 들고 가면서 생각한다.
깜짝 놀라서 나를 잡겠지?
그런데 진하경교사의 그 깊은 사고와는 달리
교감 교장에게는 이틀이라는 결근으로 인해
아이들교육을 생각한 충분한 걱정의 시간이 주어졌기에
한번에 사직서를 받아주고 열흘치가 말일까지 이미 더 나갔으니
환급하라고 차갑게 말을 듣는다.
우리의 진하경 교사 여기서 물러날소냐.
결코 사직서 내서 잘린게 안타깝다는 마음의 소리는 쏙 빼고
인터넷에 차시중을 강요당한듯이 글을 쓴다.
제목은 역시 명문 '여교사는 교장의 노리개인가'
진하경교사는 시대의 조류를 잘 탔는지.
진하경교사의 글속에 등장하는 교장은 정작
차시중을 시킨 장면도 대사도 없는데
욕은 교장이 다 먹게 된다. 우매한 대중심리를 절묘하게 파헤친
희대의 코미디였던 것인가!
코미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진하경의 그 앞뒤 안맞는 글을 전격 수용
대신 싸워주겠노라고 전교조가 나섰다!
왜? 진하경 글속에 전교조가 등장하기때문이다.
역시 지구에 쳐들어오는 것은 언제나 나쁜 외계인이고
교사를 울리는 것은 언제나 교장교감인데
한술 더떠서 전교조라면 폭언까지 한다.
그런데 교장 교감은 왜 전교조도 아닌 진교사에게
전교조라고 폭언을 했다는걸까.
물론 이런 것을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오늘날
충남지부 전교조의 명예는 이렇게 드높지 않다.
너무나 똑똑했던 그들은 교장에게 전화해서
차시중 이야기가 아닌 전혀 엉뚱한
'교권침해로 억지로 그만두게 만들었다'고
복직시키고 사과하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 뒤로 진하경 교사는 더 코미디를 연출할 이유가 없다.
전교조가 대신 웃겨주는데 자신이 또 나설 필요가 있으랴.
진하경교사의 코미디를 계속 못보게 된게 아쉽다.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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