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소름이 끼친다. 이종자들이 언제 전부 사라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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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을 훌쩍 넘긴 金大中 전 대통령이 28일 8년만에 고향 목포에 가셨슴니다. 선생님은 대통령 재직때는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고향목포를 가시지 못했습니다. 취임 6개월후인 1998년 8월 서해안고속도로 무안-목포 구간 개통식 참석차 목포를 방문한 게 전부였지요.
목포는 선생님이 보통학교와 목포상고(현 전남제일고)를 졸업한 뒤 차용애 여사와 결혼하여 홍업, 홍걸 두 아드님을 낳고 정계의문을 두드린 곳이고 국회의원에 두번이나 당선된 곳이기도 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목포역에 도착하자 감격에 북마쳐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3천여명이 열열이 환영을 하자 눈물을 글성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도착하셨다는 소식을들은 고향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손을 뜨겁게잡으며 뜨거운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목포역 광장 곳곳에는 `15대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의 목포 방문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렸고요...
그리고 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과 천정배 김원웅,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최인기 의원과 채일병 해남.진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 등이 참석해 선생님을 환영했습니다.
선생님은 "지난 반세기 정치에 참여하며 매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감옥살이와 연금생활을 했지만 제가 죽지 않고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향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택이었다"고 고향방문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생님은 이어 나지막하게 `고향의 봄'과 `목포의 눈물'을 따라 불렀고, 이희호 여사는 `목포의 눈물'을 부르던 도중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선생님은 고향을 사랑한 것처럼 조국을 자기몸처럼 사랑하셨습니다. 김정일 위원장님을 얼싸안고 통일을 속삭이던 민족이 낳은 불멸의 애국자인 김대중 선샌님께... 국민들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보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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