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 얘기는 말그대로 뒷골목에 사는 저의 일기이며 사진입니다
    그나마  이것저것 바쁘다 보니 매일 게시가 힘드네요^-^

    웅이♪의 뒷골목 얘기(435)  






저의 어제아침 실제 밥상입니다 ㅎㅎ 인터넷에 밥상까지 올려놓는 주책이
되었습니다만...저에겐 의미가 있어서요,,




이미 제가 밝혀서 아시는분 아시겠지만 
정신분렬 증세에 페인이된 저의 아들이 매일아침 저를위해 직접 차려주는 아침식사입니다
오전 8시쯤 차려놓고 저를 깨우고 제가 세면후 자리에 앉아 기도 할때까지
자리에 앉지도 않고 기다려줍니다 (이해 하실분 계실지 모르겠사오나)
무척 힘들었던 과정을 보내고 이나마 스스로 할 수 있다는건 기적입니다




저에겐 하루중 가장 정신이 맑은 아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소중하고 기쁩니다
제가 식사기도합니다 매일 똑 같은 내용입니다

' 아버지 하나님 오늘을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준구가 차려준 이 아침식사가 
  그대로 감사와 축복으로 같이하게 하여 주세요
  오늘 하루도 준구와 저에게 같이하여 주시옵고
  사랑을 받은만큼 베풀며 살 수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오며
  준구의 마음에 온전한 기쁨이 같이하게 하여주소서
  저희가 아펐던 만큼 저희와 같은 아품의 형제자매에게
  주님의 사랑이 같이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 맡기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 아멘 -

 


(충정로 산꼭데기 호반지라고 하는곳의 골목입니다 여기서도 살았었습니다)
목회자도 아니고 교회직분도 없는 저 이오나
아들과 같이하는 아침기도 시간은 저에겐 가장 큰 기쁨입니다




왼쪽 반 지하에서 준구가 고3때 
산 아래에있는 학교에 다니며 전교수석 졸업을 했었습니다
그때의 명랑함과 적극적 생활이 눈에 선하여 찍어왔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려입니다 우리나라도 여러가지 장애인 복지를위해
힘쓰고 계시지만 정신장애인에겐 의료비보조 정도가 전부입니다
군복무시 발생한 사건에대한 재판은 작년 8월이후 아무 소식도없이
판결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그나마 지금도 계속되는 서울대 경영학과 준구 동기와 선배의 후원과
그간 다 거명 못하는(감사로 명단 보관중)많은분들의 후원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사와 축복의 기도 올립니다




여러님 가정에 건강과 화목과 축복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 감사합니다 -








내 기도하는 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