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정당에도 편중되지 않은 소시민임을 밝혀둔다.
우리민족은 흥도 많고, 한도 많고, 정도 많은 민족이다.
그래서 이웃의 경사와 흉사를 내일 같이 여겨, 거든다.
나는 세월호 사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비행기에는 밖을 볼 수 있도록 유리창이 나있다. 그런데 높은 기압에도 깨지지 않을 특수유리로
되어 있다. 전차도 조종사 보호를 위해 폭탄의 파편에도 깨지지 않을 특수유리를 사용한다.
유리를 여러겹 붙여서 총알로도 뚤지 못한다. 내가 아는 유리의 두깨는 대략 14Cm정도 된다.
아마도 세월호도 비행기나 전차의 유리보다는 얇겠지만 태풍과 같은 폭풍우와 거센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특수유리를 사용했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세월호가 가라앉을 때 빨려들어 갈까봐,구조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개해 한다.
그럼 빨려들어갈 염려가 없는 헬기의 해경은 왜 구조를 못한 것일까?
냉혈한이어서 학생들을 왜면했을까? 아니면 구조하러 내려가봐야 특수유리를 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과연 구조선에 타고 있던 모두가 죽어가는 학생들을 보고도 왜면하는 냉혈한이었을까?
특수유리를 깰 수 없어서 내린 판단은 아닐까?
해경은 오랜 경험에 의해서 좌초된 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음을 알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늦장을 부린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고 학생들 구조를 안한 것이라고 매도 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결론은 해경이 구조를 못한것이지, 안한 것이 아니라는 거다.
그걸 정치하는 사람들은 정치에 이용한 것이고.....
그래서 판단을 잘해야 된다. 구조 안한 해경과 가족이기 보다, 구조를 못한 해경과 가족으로, 명예를 회복
시켜줘야 한다.
이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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