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총동원령´ 내려
´비상시국´ 선포하고 18일 집회에 총력,
"일간지 일주일간 광고 대대적 홍보할것"
2004-09-08 18:02:50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 이후 열린우리당이 폐지쪽으로 당론을 모으자 한나라당이 ´결사 항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들이 18일 대규모 집회를 위한 ´회원 총동원령´을 발동하고 ´비상시국´을 선포했다.
박사모 운영진은 "지난 6일 회원들에게 공시한 대기령을 회원들과 협의를 통해 8일 총동원령으로 대체했다"며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18일 열리는 집회에 대한 신고를 완료하고 집회내용 기획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박사모 회원들은 "이번 집회는 대한민국 법률이 정하는 선에서 가장 합법적이고 모범적으로 치러질 것"이라며 "(현 정권의) 무딘 감각과 귀와 가슴에 박사모의 외침이 들릴 수 있는 커다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진은 "이번 집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치러지는 커다란 축제의 장"이라며 "바른 국가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운영진은 "박사모는 이 나라 5000만 국민과 더불어 번영된 자유대한의 길로 진군할 것을 결의하면서 전원 참석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미래를 수호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인테넷 카페를 통해 결성된 모임인 박사모는 지역별로 각종 오프라인 모임활동을 갖고 있다. 이 모임은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앞에서 ´노무현 정권 실정 및 의문사위, 민보위 역사날조 규탄대회´를 가진 바 있다.
박사모의 정광용 회장은 "지난번 장외 투쟁에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지 못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집회는 박사모 회원 뿐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이며 문화 행사로 준비되고 있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집회는 ´국보법 반대와 친북용공 과거사를 밝혀라´는 주제로 열리는 것이기는 하지만 각종 문화행사도 준비됐다"며 "야간에는 노 대통령 장인의 손에 학살된 11명의 애국지사를 추모하고 좌우 대립시기에 희생된 300만 영령들을 위한 ´진혼제´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좌익의 의해 살해된 이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들은 어디 가서 하소연 한마디 못하고, 노 대통령의 장인에게 직접 학살된 11명은 더욱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회장은 "좌익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의 유가족들 또한 참여가 가능 할 것"이라며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중앙 일간지에 일주일간 대대적인 광고를 내고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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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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