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사학법 재개정 간담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2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전국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들과 사립학교법 재개정 추진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개정 사학법이 사립학교의 존립을 위협하고 학생 학부모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어 재개정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별로 국회의원을 접촉해 사학법 재개정에 참여할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목회자와 교회들이 지역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 일환으로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의사를 확인해 오는 13일까지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용기 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은 “현재의 사학법으로는 사학의 부정과 비리를 실제 예방하기가 어렵고 오히려 사학의 간판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비현실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직원으로 구성되는 학교평의원회가 학교의 건학이념을 담고 있는 헌장까지 바꾸고 교원에 대한 인사 문제까지 스스로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어 사학법이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되면 학교 행정이 어지러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일보 김지방기자]
595317
작성자 : 
